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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은 A매치 데뷔 이동경·이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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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은 A매치 데뷔 이동경·이강인

최용석 기자 입력 2019-09-06 16:42수정 2019-09-0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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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이동경(왼쪽)-이강인. 사진|스포츠동아DB·대한축구협회

5일 조지아전에서 나란히 출전 기회
윙백 이동경 추가골 장면에 기여
이강인은 세트피스서 킥 능력 확인


축구국가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터키에서 조지아와 평가전을 가졌다. 황의조(27·지롱댕 보르도)가 2골을 넣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과 조지아가 넣은 1골씩은 오프사이드가 의심될 만한 장면이었지만 심판이 골로 인정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50·포르투갈)은 3-5-2(좀 더 세밀하게 구분하면 3-1-4-2) 시스템을 새롭게 들고 나왔다. 경기 내용에서는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지는 등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남았지만 소득도 있었다. 새롭게 A대표팀에 가세한 이동경(22·울산)과 2번째 발탁인 이강인(18·발렌시아)이 생애 첫 A매치에서 경쟁력을 확인했다는 점이다.

후반 교체로 출전한 이동경은 오른쪽 윙백을 맡았다. 황의조의 추가골이 터지는 장면에서 이동경은 오른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득점에 기여했다. 이 볼을 받은 김진수(27·전북)가 헤딩으로 패스하자 황의조가 골로 마무리했다. 이동경은 골 장면 이외에도 간결한 패스 플레이를 통해 A대표팀에 빠르게 녹아드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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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소집 만에 A매치 데뷔 기회를 잡은 이강인은 필드 플레이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지만 세트피스 키커로의 능력을 발휘했다. 전반 아크 정면에서 상대의 파울로 기회를 잡은 이강인은 왼발 킥으로 직접 슛해 골포스트를 맞췄다. 볼의 궤적이 매우 날카로웠고, 슈팅의 스피드도 좋았다. 아쉽게 골이 되지 않았지만 킥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둘 모두 A대표팀에서 가야 할 길이 멀다. 이동경은 확고한 주전으로 활약 중인 이용(33·전북)이라는 만만치 않은 경쟁자가 있다. 소속팀에서는 주로 공격 2선에서 활약하는 이동경이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서 뛰려면 더 심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이강인도 마찬가지다.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윙어로 뛰어야 하는데 벤투호에서 가장 주전경쟁이 심한 포지션이 공격 2선이라는 점에서 지금보다 더 발전된 경기력을 선보여야만 확실한 대표팀 붙박이 멤버가 될 수 있다.

그렇지만 이들의 활약은 장기적인 시각에서 바라볼 때 대표팀과 한국축구에는 큰 소득이다. 지금처럼 꾸준하게 성장하면서 A매치 경험을 꾸준하게 쌓는다면 한국축구가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데 있어 큰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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