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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조국 사수 총력전…“민정수석때 뭘 했길래 검찰 이모양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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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조국 사수 총력전…“민정수석때 뭘 했길래 검찰 이모양이냐”

뉴스1입력 2019-09-06 12:27수정 2019-09-0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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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들으며 머리카락을 쓸어올리고 있다. 이날 조국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딸 입시·사모펀드·웅동학원 문제가 쟁점이다. 2019.9.6/뉴스1 © News1

여당이 인사청문회 초반부터 ‘조국 지키기’ 수위를 높이며 검찰과 언론을 싸잡아 비판했다.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국 후보자를 향해 “청와대 민정수석 할때 뭐했습니까. 어떻게 했길래 검찰이 이모양이냐”라고 격분했다.

6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국무위원후보자(법무부장관 조국) 인사청문회’에서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논두렁 시계’ 트라우마와 윤석열 검찰총장을 꺼내들며 언론과 검찰에 대한 비판에 집중했다.

이 의원은 “검찰이 정치를 하고 있다”며 “압수수색할 때는 검찰의 진정성을 믿었는데 그 이후 벌어지는 일들을 보면 저의 그런 판단이 잘못된 것 아닌가 하는 깊은 회의가 든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이에 굳은 표정의 조 후보자는 “죄송하다”라고 짧게 답했다.

이 의원은 “검찰개혁을 위해 장관 후보자가 되신 조국 후보자가 조금 더 철저하고 치밀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다”며 “이런 검찰을 상대로 개혁할 때, 우리가 준비돼있지 않으면 어떻게 된다는 것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서 충분히 봤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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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 서거를 언급하면서 보복수사라는 비판을 받았던 검찰에 각을 세웠다. 이에 조 후보자는 “제가 불철저했다”고 간략히 답했다.

이 의원이 “왜 검찰이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후보자를 싫어할지 생각해보라”며 “취임하면 단단한 각오로 (검찰개혁에) 치밀하게 임해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이에 조 후보자는 “검찰개혁 문제에 대해 민정수석으로 있으면서 의도하고 기획한 것들을 다 못 이뤘다”며 “이철희 의원의 말씀을 새기면서 원래 취지가 뭔지 되돌아보고 명심하겠다”고 했다.

표창원 민주당 의원도 첫 질의에서부터 언론과 검찰을 겨냥했다.

표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 소위 ‘논두렁시계’ 사건 이후 20일과 조국 후보자 장관 지명 이후 20일 보도량을 비교해보면 비교도 못할 정도”라면서 “자극적인 이미지 훼손 보도가 이어졌고 검찰 압수수색 역시 이례적”이라고 탄식했다.

표 의원은 “조국 관련 주변인 수사를 보면 검사만 21명이 투입되고 50군데 전면 압수수색이 된 상황”이라며 “검찰이 2014년 타워크레인 기사 사망 사건은 불기소처분한 것과 비교된다”고 지적했다.

검찰의 빠른 수사에 대해 조 후보자가 검찰 출신이 아니라 검찰이 조직적으로 반발하고 있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표 의원은 “강금실과 천정배를 제외하면 그간 법무부장관 후보는 모두 검찰 출신이다”라면서 “검찰의 조직적 반격이 예상됐을텐데 왜 후보자를 수락했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조 후보자는 “전세계 어느나라보다 (우리나라의) 검찰 권력이 너무 과도하다고 봐서 오래 전부터 검찰개혁을 주창해왔다. 그게 저의 소신이다”라고 답했다.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 후보자 딸의 고등학교 시절 영어성적을 공개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주광덕 의원의 생활기록부 공개는 엄청난 범죄행위”라며 “범죄행위로 얻은 증거를 가지고 그런 증거 위에서 국민 앞에서 사실을 다투는 인사청문회를 해선 안된다”고 날을 세웠다.

동양대 총장상의 의미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얘기해서 고려대학생이 유학을 가든지 하지, 동양대 표창장이 뭐가 필요하겠냐”고 평가 절하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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