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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문회날 ‘사모펀드·웅동학원·의전원’ 줄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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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문회날 ‘사모펀드·웅동학원·의전원’ 줄소환

뉴스1입력 2019-09-06 11:37수정 2019-09-0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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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린 6일 조 후보자 관련 핵심 관계자들을 잇달아 소환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 후보자 관련 수사를 두고 여권과 검찰이 정면충돌 양상을 보인 가운데 국회 인사청문회와 관계없이 관련 수사를 신속히 진행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사모펀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날 오전 해외로 출국했다가 최근 귀국한 이모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를 연이틀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전날에도 이 대표를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조 후보자 가족이 사모펀드에 투자한 경위와 조 후보자가 투자기업의 수주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 등을 따져 묻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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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이 대표와 사모펀드 실소유주이자 조 후보자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게 펀드 투자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진 조 후보자 5촌 조카 조모씨는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피 의혹을 받아왔다. 조씨가 귀국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는 조 후보자 부인 정 교수와 두 남매, 처남 정모씨와 두 아들 등 6명이 전체 출자금 14억원 상당을 투자해 사실상 ‘조국펀드’라고 불리는 ‘블루코어밸류업1호’를 운용하는 회사다.

사모펀드 의혹은 조 후보자 가족이 출자한 블루코어밸류업1호로부터 투자받은 가로등 점멸기 업체 웰스씨앤티가 지난해 관급공사로 전년 대비 68.4% 증가한 17억2900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드러나면서 불거졌다. 해당 시기는 조 후보자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임하던 때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5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점심식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News1

검찰은 지난 4일 웰스씨앤티 대표 최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데 이어 전날에도 최 대표 재소환 일정을 조율했다.

최씨는 검찰 조사에서 조 후보자 5촌 조카 조모씨의 제안으로 웰스씨앤티 명의의 ‘대포통장’을 만들어 코링크PE에 제공했고, 이를 통해 23억8500만원 상당의 투자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또 코링크가 이 투자금 대부분을 회수해 사실상 투자금이 조씨 요구로 만들어진 대포통장을 통해 빠져나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전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투자증권 영등포PB센터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영등포PB에는 정 교수가 사모펀드에 투자할 때 조언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직원 김모씨의 근무지다. 압수수색은 지난 3일 정 교수 연구실에 대한 압수수색 당시 증거인멸 정황과 관련한 자료 확보 차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지난 3일 정 교수가 근무하는 경북 영주시 동양대 연구실 압수수색에도 정 교수의 컴퓨터 등을 확보하지 못했는데, 학교 내 CCTV를 통해 정 교수가 압수수색 이전 김씨와 연구실을 찾아 컴퓨터와 자료를 빼낸 정황을 포착했다. 김씨는 정 교수의 컴퓨터가 검찰에 제출되기 전까지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 교수는 “학교 업무 및 피고발 사건의 법률 대응을 위해 제 PC 사용이 필요했다”며 “지난 8월 말 사무실 PC를 가져왔으나 PC의 자료를 삭제하거나 훼손하는 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웅동학원 검찰은 이날 조국 후보자 동생의 웅동학원 위장소송 의혹과 관련해 오전엔 주모 전 감사를, 오후엔 이모 이사를 소환했다.

이날 오후 2시 50분께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드러낸 이 이사는 조 후보자 동생 소송과 관련된 질문에 대부분 ‘모른다’는 취지로 답했다.

웅동학원의 채무와 관련해선 “채무 문제를 보고 받은 적 없고, 관련해서 이사회가 소집된 적이 없다”며 “교육청에서 (다뤄야) 할 문제”라거나 “집행부에서 의논해서 (정리할 문제)”라고 말을 아꼈다.

조 후보자 모친 박정숙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웅동학원에서 조 후보자 가족이 출연한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선 “그 부분은 아직 이사회 모임을 안 했고 조국 측이 관여할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 딸 조모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 입학 및 대통령 주치의 선정 과정 의혹과 관련된 인물들 역시 전날에 이어 이날도 잇달아 소환돼 조사 받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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