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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듣고싶지 않다”…여야, 조국 청문회 시작부터 모두발언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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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듣고싶지 않다”…여야, 조국 청문회 시작부터 모두발언 충돌

뉴스1입력 2019-09-06 10:30수정 2019-09-0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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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장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조국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딸 입시·사모펀드·웅동학원 문제가 쟁점이다. © News1

여야는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시작부터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면서 험로를 예고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는데 시작부터 여야가 대치했다.

통상적으로 인사청문회에선 후보자가 모두발언을 통해 청문회에 임하는 자세와 향후 활동에 대한 포부 등을 밝히지만 자유한국당에서 청취를 거부한 것이다.

법사위 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청문절차 진행 과정에서 조 후보자와 그 가족을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불거진 것은 사상 최악”이라며 “급기야 검찰에서 강제수사를 개시, 한창 수사가 진행중”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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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런 후보자를 청문회장에 앉히는 것 자체가 국민들을 부끄럽게 하는 것이고 국가적 망신”이라며 “저희는 조 후보자가 청문회장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식의 발언은 듣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질의와 답변을 통해 충분하게 해명하면 될 것”이라며 “후보자 모두발언은 서면으로 대체하고 바로 질의답변으로 들어가자”고 했다.

반면 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송기헌 의원은 “어렵게 열린 청문회인만큼 차분하게 물어보고 후보자의 대답을 듣는 청문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청문회를 여는 이상 정상적으로 진행해야 하기에 모두발언은 해야 한다”며 “(청문회) 초장부터 후보자를 질책하는 발언으로 청문회를 흔드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결국 여상규 법제사법위원장이 조 후보자에게 모두발언을 할 것인지 여부를 물었고 조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저와 제 가족의 일로 국민께 큰 실망감을 드렸다”고 고개를 숙인 후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진정한 국민의 법무·검찰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야는 모두발언 뿐 아니라 의사진행발언 여부를 놓고도 대치했다. 민주당은 의사진행발언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여 위원장은 “시간이 없다”며 허용하지 않았다.

이에 민주당의 항의가 잠시 이어졌지만 결국 의사진행발언 없이 인사청문회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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