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광현-두산 린드블럼 격돌…KBO리그 최고 투수 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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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6일 1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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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김광현(왼쪽)과 두산 베어스 린드블럼.© 뉴스1
SK 와이번스 김광현(왼쪽)과 두산 베어스 린드블럼.© 뉴스1
선두 SK 와이번스와 1위 자리를 추격 중인 두산 베어스가 각각 최고의 투수를 앞세워 맞대결을 펼친다.

SK와 두산은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14차전을 치른다.

현재 SK는 82승1무45패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여전히 2위 두산(77승49패)에 4.5경기 앞서 있지만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SK는 2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최근 10경기에서 5승5패로 다소 페이스가 떨어진 상황이다. 두산은 8승2패로 기세가 무섭다.

SK는 이날 승리로 선두 자리륻 더욱 탄탄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반면 두산은 SK를 잡는다면 승차를 좁히며 마지막까지 정규시즌 우승 경쟁을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 수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양 팀은 최고의 선발 카드를 꺼내들었다. SK는 국내 최고 선발 투수 중 한 명인 김광현을, 두산은 이번 시즌 유력한 MVP 후보로 꼽히는 린드블럼을 내세워 승리를 노린다.

SK 김광현은 KIA 양현종과 함께 국내 최고 선발 자원으로 꼽힌다. 이번 시즌 김광현은 26경기에서 15승5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하며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다승은 리그 공동 3위고 평균자책점은 리그 단독 3위다.

이번 시즌 두산전에서의 모습도 좋다. 김광현은 두산을 상대로 2번 등판해 12⅔이닝을 던지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13으로 호투했다. 지난 7월6일 두산전에서 6⅔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두산 린드블럼은 이번 시즌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다. 올해 26경기에서 20승1패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 중이다. 다승, 승률, 평균자책점, 탈삼진 등 투수 주요 부문에서 리그 1위를 질주하며 MVP까지 노리고 있다.

김광현과 린드블럼은 지난 4월16일 1차례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당시 김광현은 6이닝 2실점, 린드블럼은 7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린드블럼은 경기 막판 터진 타선의 도움을 받아 승리를 챙겼다.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치열한 순위 싸움이 펼쳐지는 가운데 두 에이스 중 누가 웃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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