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불린 ‘링링’ 한반도 영향권…6일 오후 제주도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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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6일 09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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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사진=뉴스1
몸집을 불린 제13호 ‘링링’이 빠른 속도로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은 이날 새벽 기준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에서 시속 20∼30km로 북진 중이다.

당초 비교적 느린 속도로 이동하던 소형급 태풍 ‘링링’은 대만 동쪽 수온이 높은 해역을 지나며 최대풍속 47m/s, 강풍반경 350km의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커졌다. 이 정도 강풍이 불면 자동차와 선박이 뒤집히고 나무가 뿌리째 뽑힐 수도 있다.

북태평양 가장자리인 주변기압계에서 태풍이 강한 남풍의 영향을 받아 앞으로 북상 속도가 더욱 빨라지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또한 태풍이 강하고 커 도서지역과 서해안, 남해안 등 기록적인 강풍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링링은 이날 오후 제주도, 밤사이 남부지방, 오는 7일 오전 중부지방을 차례로 지나며 한반도를 관통한 후 8일 오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북동쪽 약 340km 부근 육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현재 전국에 태풍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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