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靑의 검찰 수사개입, 민란 면치 못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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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6일 0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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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 딸 이름이 등재된 논문파일의 최종 저장자가 조국으로 밝혀졌다“며, ”조국은 더이상 변명하지 말고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 News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 딸 이름이 등재된 논문파일의 최종 저장자가 조국으로 밝혀졌다“며, ”조국은 더이상 변명하지 말고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 News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6일 “청와대가 노골적으로 (검찰의) 수사 개입에 나섰다. 눈 뜨고 못 보겠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주장한 뒤 “청와대는 검찰 수사가 내란 음모 수준이라고 했는데 청와대가 이런 인식을 갖고 있다면 민란을 면치못할 것”이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식에서 살아있는 권력 앞에서도 엄정해달라고 했는데 최근 국무총리를 비롯한 여당 인사의 검찰 향한 언행을 보면 (국무총리 등이) 문 대통령에게 직접적으로 반기를 들거나 아니면 문 대통령이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전날 이낙연 국무총리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기들(검찰)이 정치하겠다고 덤비는 것”이라고 한 것에 대해 나 원내대표는 “명백히 사법 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이야기로, 중대한 수사 탄압, 심대한 수사 방해”라며 “비리를 덮어주겠다는 범죄 공모나 다름없다. 민심과 우리 헌법 질서에 덤비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전날 국회 예결특위 발언과 여당 인사들의 발언에 대해서도 “조국 구하기가 극에 달했다. 진실을 덮으려는 집권 여당 거짓 세력과 모든 것이 밝혀지길 바라는 진실 세력의 승부가 됐다”며 “문재인 정권만 진리를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오늘 인사청문회가 시작되는데 조국은 이제라도 스스로 사퇴하고 물러나는 게 맞다”며 “인사청문회장 나오지 말고 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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