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외교부 “왕이 방북 성공적…시기적절하고 필요”

  • 뉴시스
  • 입력 2019년 9월 5일 1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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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는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2~4일 북한 방문이 매우 성공적이고 시기적절했다고 평가했다.

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겅솽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왕 위원의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현 한반도 정세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고, 왕 위원의 방북은 매우 시기적절하고 필요했다”고 답했다.

겅 대변인은 “이번 방문은 양측이 수교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의 일환”이라면서 “양측은 수교 7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어떻게 더 발전시킬지에 대해 중요한 공동인식(합의)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왕 위원은 2~4일 북한의 방문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내달 중국을 다시 방문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그의 이번 방문에 이목이 쏠렸다.

아울러 왕 위원과 김 위원장의 면담이 성사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그러나 북한 매체들은 왕 위원이 4일 리수용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시진핑 국가주석 부부가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에게 인사를 전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보도해, 김 위원장과 회동이 이뤄지지 않았음을 확인됐다.

왕 위원은 평양 도착 첫날인 2일에는 리용호 외무상과 회담을 가졌고, 3일에는 평안남도 안주시에 있는 6.25전쟁 참전 중국군묘지인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릉원’에 찾아 참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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