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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동양대 총장과 통화했지만 ‘조국 도와달라’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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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동양대 총장과 통화했지만 ‘조국 도와달라’ 안 해”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09-05 11:26수정 2019-09-0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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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동아일보 DB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부인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 확인 차원에서 최성해 동양대 총장과 전화를 한 적은 있으나, 조 후보자를 ‘도와달라’는 제안을 한 적은 없다고 했다.

5일 동아일보 단독보도에 따르면 최 총장은 지난 4일 여권 핵심 인사 A 씨로부터 조 후보자를 낙마 위기에서 살리자는 취지의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최 총장에 따르면 A 씨가 총장의 권한으로 표창장에 총장 직인을 찍을 수 있는 권한을 조 후보자의 부인 동양대 정모 교수에게 정식으로 위임했다고 해 달라는 내용의 제안을 했으나, 최 총장은 이를 거절했다.


일각에서는 이 여권 핵심 인사 A 씨를 유 이사장이라고 지목했다. 그러자 유 이사장은 연합뉴스에 “최 총장과 통화한 적 있다”고 밝히면서도 조 후보자를 도와달라는 제안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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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이사장은 기사에 언급된 여권 핵심 인사에 대해 “제가 아닐 거라고 전 생각한다”라며 “왜냐하면 저는 ‘이렇게 하면 조 후보자를 구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제안을 드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거듭 말했다.

그는 최 총장과의 통화에 대해 “동양대에서 나간 것이 총장상인지 표창인지, 기록이 남아있는지, 봉사활동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사실관계를 여쭤본 것”이라며 사실관계에 관한 취재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인도 ‘유튜브 언론인’이라며 동양대를 비롯해 여러 군데를 취재했다고 했다.

유 이사장은 “언론 보도가 굉장히 조 후보자를 도덕적으로 공격하고 있는 시나리오로 짜여져 있는 것 같다는 의견은 말씀드렸지만, 어떻게 공인이고 대학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총장에게 사실과 다른 진술을 언론과 검찰에 해달라는 제안을 하겠느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자신이 센터장으로 있던 영어영재교육센터에서 딸 조모 씨가 봉사활동을 하게 하고 허위로 총장 표창장을 만들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기자들을 만나 조 씨의 표창장 의혹에 대해 “표창장을 준 적도 결재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또 정 교수가 전화로 표창장 발급을 위임했다고 말해달라고 했으나 거절했다고 밝혔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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