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靑·여당 행태, ‘최순실사태’ 이후 태극기부대 닮았다”

  • 뉴스1
  • 입력 2019년 9월 5일 1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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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01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5.31/뉴스1 © News1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01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5.31/뉴스1 © News1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5일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려는 것에 대해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의 행태를 보면 ‘최순실 사태’ 이후 태극기 부대와 똑 닮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와 민주당의 언론 공격이 위험수위를 넘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하 의원은 “‘(최순실 사태) 당시 언론들은 반년 넘게 ’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쳐 수십만 건의 기사가 쏟아졌다”며 “맞는 것도 있고 과장되거나 오보도 많았다. 그러자 태극기 부대는 모든 언론을 ’기레기‘라 부르며 객관적으로 밝혀진 진실조차 가짜뉴스로 단정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지금 청와대와 민주당이 딱 그 짝”이라며 “민주당 대변인은 기레기라는 표현까지 쓰며 언론을 조롱하고 적대감 나타냈다”고 했다.

이어 “청와대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한술 더 떠 조국 후보자를 반대하는 국민은 왜곡 보도만 접했기 때문이라는 브리핑을 했다. 국민이 가짜뉴스에 속아 조국 후보자 반대하는 우민이라는 거다”고 꼬집었다.

하 의원은 “문제는 언론이 아니라 조국 후보자와 이런 분을 법무부장관으로 고집하는 문 대통령과 민주당에 있다”며 “이렇게 많은 의혹이 있고 국민을 절망하게 한 사람을 꼭 법무부 장관에 임명해야 하는 건지 되묻고 싶다. 국민들 눈에는 최순실을 법무부장관 시키는 거나 별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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