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지층 결집에 지지율 상승 39.8%…한국 28.5%

  • 뉴시스
  • 입력 2019년 9월 5일 0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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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0.4%p 오른 39.8%…한국, 0.6%p 내린 28.5%
조국 기자간담회 이후 與 중도·진보 지지층 결집
'동양대 표창장' 의혹은 與에 악재…3일 이후 하락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여권 지지층의 여론 결집에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2주째 완만하게 상승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2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실시한 9월 1주차 주중 집계(2~4일)에서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전주 대비 0.4%p 상승한 39.8%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율은 0.6%p 하락한 28.5%를 기록했다. 정의당(7.4%, +1.2%p), 바른미래당(5.1%, -0.5%p), 우리공화당(1.5%, -0.2%p), 민주평화당(1.1%, -0.3%p)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조국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으로 8월 셋째 주 조사 때 38.3%까지 떨어졌다가 8월 넷째 주 39.4%, 9월 첫째 주 39.8%로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방송 인터뷰(8월29일)와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9월2~3일) 등의 영향으로 진보층(62.2→65.3%)과 중도층(36.8→38.1%)에서 핵심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당 지지율은 8월 셋째 주 조사에서 30.2%까지 상승했다가 8월 넷째 주 29.1%, 9월 첫째 주 28.5%로 하향곡선을 그렸다.

하지만 조 후보자 딸이 동양대학교에서 표창을 받아 입시에 활용했다는 의혹을 놓고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은 여당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의 2차 압수수색이 있었던 3일 이후 민주당과 한국당의 희비가 다시 엇갈렸다.

민주당의 일간 지지율은 지난 2일 42.2%까지 상승했다가 3일 40.9%, 4일 38.3%로 하락했다. 반면 한국당 지지율은 3일 27.8%에서 4일 29.3%로 반등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유권자 2만5753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02명이 응답을 완료해 5.8%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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