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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해 동양대 총장 “교육자 양심걸고 총장상 준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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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해 동양대 총장 “교육자 양심걸고 총장상 준 적 없다”

뉴시스입력 2019-09-05 09:21수정 2019-09-0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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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한 보도 나오는데 그건 사실무근"
"내 명예가 달린 말인데 왜 틀린 말을 하느냐" 반박도

최성해(66) 동양대 총장이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에 총장상을 수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재차 고수했다.

5일 중앙일보와 동양대 등에 따르면 최 총장은 지난 4일 오후 조 후보자 딸(28)의 ‘총장 표창장’ 논란에 대해 “솔직히 진실을 이야기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도 했는데 교육자는 진실만을 말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총장상을 수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총장 표창장을 준 적도 없고, 결재한 적도 없다”고 한 전날 발언과 관련, “교육자 양심 건다. 조국 딸에 총장상 안 줬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또 “일부 언론에서 내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한 것을 왜곡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데, 그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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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내 명예가 달린 말인데 왜 틀린 말을 하느냐. 누군가 위조했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있다”고 밝혔다.

딸 스펙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조 후보자 부인 정경심(57) 교수로부터 연락이 왔었다는 것도 밝혔다.

정 교수는 2011년부터 동양대에서 교양학부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최 총장은 “좀 어떠시냐”고 묻자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수업은 가능하시겠느냐”는 물음에는 “다음 주엔 해야지요”라고 답했다고 한다.

“어디 계시느냐”는 물음엔 “집이지요”라고 대답한 후 통화를 마쳤다고 했다.

정 교수는 이번주 휴강계획서를 제출한 뒤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다.

최 총장은 총장 표창장 수여 논란과 관련, 조만간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앞서최 총장은 지난 3일 “조 후보자 딸에게 총장 표창장을 준 적도 없고, 결재한 적도 없다”고 밝혔지만 논란이 일자 학교측은 이튿날 최 총장 발언의 진위가 왜곡됐다며 진화에 나섰다.

동양대 관계자는 지난 4일 취재진들에게 “정경심 교수가 영어영재센터장을 맡고 있던 시기에 그의 딸이 총장상을 받았다면 당시 관련 대장은 문서보존기간 5년이 지나 현재 남아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따라서 “실제로 그의 딸이 봉사활동을 했는지도 현재로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최성해 총장이 언론에 조 후보자 딸에게 봉사상을 준 적이 없다고 말한 것은 기억에 없다는 뜻”이라며 “이러한 정황을 다 확인해서 ‘총장상을 준 적이 없다’라고 답변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정 교수가 영어영재센터장을 맡은 시기는 2013년 3월부터 9월까지 6개월 가량이다.

총장상 수여 절차와 관련, “총장상은 필요한 경우 기본 서식에 내용을 작성한 후 총장 또는 부총장(총장 부재시)의 결재를 받아 직인을 찍는다”며 “직인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통제가 제대로 되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3일 정 교수가 근무하는 동양대 연구실과 총무복지팀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4일에는 총장 표창장 지급 논란과 관련, 최 총장을 서울중앙지검으로 불러 조사했다.

 【영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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