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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맥킨지 한국 사장 지낸 인물을 中대사로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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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맥킨지 한국 사장 지낸 인물을 中대사로 발령

뉴스1입력 2019-09-05 08:05수정 2019-09-0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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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매칼럼 전 주중 캐나다 대사 - 구글 갈무리

캐나다가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체포를 계기로 냉각된 대중관계를 풀기 위해 아시아 경험이 많은 재계의 거물을 차기 중국 대사로 발령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임 중국 대사로 임명된 도미닉 바튼은 세계적 컨설팅 기업인 맥킨지에서 파트너로 일한 경제 전문가로 캐나다 정부에 경제 문제에 대해 조언을 해왔다.

그는 맥킨지 한국 사장을 지낸 뒤 아시아 담당 회장을 지냈을 정도로 아시아에 정통하다. 그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맥킨지 파트너를 지냈다.

캐나다 정부가 아시아에 정통한 그를 임명한 것은 멍완저우 사태 이후 난마처럼 얽힌 대중 관계를 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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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주중 캐나다 대사는 공석이었다. 전임 존 매칼럼 대사는 지난 1월 멍완저우 체포가 부당하다고 주장해 전격 해임됐었다.

앞서 매칼럼 대사는 지난 1월 23일 캐나다 언론과 인터뷰에서 “캐나다가 미국 주도의 대이란 제재법에 서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멍 부회장의 미국 인도는 범인 인도 조약을 잘못 적용한 케이스”라고 말해 큰 파문을 일으켰다.

당시 그는 멍 부회장의 미국 신병인도가 범인 인도 조약을 잘못 적용한 케이스라는 것을 다음 세 가지 이유로 설명했다.

첫째, 사법적 결정이 아니라 정치적 결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멍 부회장을 미중 무역협상의 카드로 활용할 것임을 시사한 것 자체가 이 사건이 정치적 사건임을 증명한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중국과 무역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멍완저우 사건에 개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둘째, 멍 부회장은 치외법권을 누릴 수 있는 경우다. 그는 캐나다 방문이 아니라 비행기를 갈아타기 위해 캐나다를 들렀다. 멍 부회장은 남미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밴쿠버 공항에 내렸다가 캐나다 경찰에 전격 체포됐다. 논란은 있지만 일반적으로 비행기를 갈아타는 곳은 치외법권 지역이라고 인식되고 있다.

셋째, 캐나다는 미국 주도의 대이란 제재법에 서명하지도 않았다. 따라서 미국의 대이란 제재법을 위반한 혐의로 캐나다가 멍 부회장을 체포한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매칼럼은 주장했다.

그의 발언이 알려지자 파문이 일파만파 확대됐다. 야당 정치인들은 그의 발언을 문제 삼아 그의 해임을 요구했고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이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결국 매칼럼을 해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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