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브렉시트 여파 대비 7억8000만유로 긴급자금 지원

  • 뉴스1
  • 입력 2019년 9월 5일 05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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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7억8000만유로(약 1조370억원)의 긴급자금을 지원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회원국들에 미칠 영향에 대처하고 있다고 유럽연합(EU) 관계자가 4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 가운데 약 6억유로는 보통 홍수나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사용되는 비상연대기금이라고 불리는 재난 기금에서 나오는 것이다.

나머지 자금은 EU 세계화조정기금(EGF)에서 나오는 것으로 세계화에 의해 정리해고된 노동자들을 돕는다.

EU 관계자들은 7억8000만유로를 초과하는 다른 자금들에서는 갑작스런 브렉시트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더 많은 현금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어업과 농업에 대한 예산이 이에 해당된다.

한 관계자는 비상연대기금의 가용성에 대해 “올해는 EU에 영향을 미치는 자연재해가 상대적으로 적어서 자금 지원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브렉시트 기금을 위한 브렉시트 목적은 EU의 영향 받는 국가들의 사업체가 브렉시트 타격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돕고 근로자들을 고용하고 국경 검사와 세관원 고용을 강화하기 위한 “일괄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영국의 EU 탈퇴로 인해 브렉시트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회원국들은 아일랜드,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덴마크 등이다. 폴란드, 체코, 헝가리와 같이 경제력이 낮은 회원국들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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