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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변수로 떠오른 과탐… 문제 유형별로 꼼꼼하게 정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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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변수로 떠오른 과탐… 문제 유형별로 꼼꼼하게 정리해야

최예나 기자 입력 2019-09-05 03:00수정 2019-09-0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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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별 과탐 학습전략 세우기
①개념 완벽히 이해하고 정리
②최대한 많은 문제 풀어보고
③취약한 문제 유형 반복-보완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고에서 학생들이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를 치르기 위해 문제집을 풀며 준비하고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대학수학능력시험을 72일 앞둔 4일 9월 모의평가가 실시됐다. 9월 모의평가가 끝나면 자신이 선택한 탐구과목을 바꾸려는 학생들이 있다. 탐구과목은 과목별로 난이도가 달라 어떤 과목을 선택했는지에 따라 유불리가 많이 다르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 탐구과목을 바꾸면 개념 공부를 꼼꼼히 할 시간이 부족하다. 탐구과목은 시간 대비 효율성이 좋은 만큼 남은 기간에 충실히 공부하면 수능 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특히 자연계열 상위권 학생에게는 과학탐구가 변별력을 가르는 중요한 과목이 됐다. 과탐 강의를 맡고 있는 현직 강사들의 조언을 받아 고3과 고1, 2학년 학습전략을 알아본다.

○ 문제 유형별로 풀이방법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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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학생은 과탐 공부를 문제 풀이로만 하려고 한다. 그런데 과탐은 무엇보다 개념을 완벽히 이해하고 정리하는 게 중요한 과목이다. 수능 과탐 문제는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과거의 수능 유형과 유사하게 출제된다.

이투스에서 화학을 강의하는 박상현 강사는 “화학Ⅰ에서 전기음성도의 개념을 상세히 묻는 문제가 예전 수능에서 출제된 적이 있었는데 오답률이 83.9%였다”고 말했다. 그는 화학 과목에서는 단원별로 각각 △질량보존법칙 △주기성 △탄화수소의 이성질체 △중화반응 개념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념을 명확하게 알았다면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어봐야 한다. 이때는 한 문제당 푸는 시간을 정해 두고 연습하는 게 좋다. 시간을 정해 놓으면 자연스럽게 긴장하고 문제에 더 집중할 수 있다. 특히 화학은 한 문제에 여러 개념이 융합되는 경우가 많고 복잡하게 출제돼 다른 과탐 과목보다도 푸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수능에서 고득점하기가 어려운 건 문제를 봐도 자기가 아는 개념이 바로 떠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문제 풀이 연습을 하면서 특정 단어나 조건, 자료가 나올 때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정리해 둬야 한다. ‘나는 이런 유형의 문제가 나오면 이렇게 풀겠다’는 공식을 정리해 두는 것이다.

틀린 문제는 자신이 취약한 유형인지, 실수로 틀린 건지, 난도가 높아서 틀린 건지를 확실히 파악해야 한다. 취약한 유형의 문제는 유사한 문제를 반복하며 보완해야 한다. 고난도 문제는 기본 개념이나 정답 도출 과정을 점검해야 한다.

특히 고3은 9월 모의평가의 과탐 문제 유형을 철저하게 분석하는 게 중요하다. 과탐의 변별력이 커지면서 상위권 학생은 종합적인 사고력을 평가하는 고난도 문항이나 신유형 문항을 반드시 맞혀야 한다. 기출 문제뿐 아니라 다양한 문제를 많이 접해야 실전에서 새로운 유형에 대처할 요령이 생긴다.

중위권은 기출 문제를 분석하고 이해하면서 반복적으로 출제되는 유형에서 점수를 잃지 않아야 한다. 하위권은 기본 개념과 원리 학습을 통해 쉬운 문제에서 기본 점수를 확보할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

○ 고1, 2는 범위와 수능 체제 변동에 대비

11월 14일 수능이 끝나면 고2가 본격적으로 수능에 대비해야 한다. 2021학년도 수능부터 새로운 교육과정(2015 개정 교육과정)이 도입돼 출제 범위가 변동된다. 예를 들어 화학Ⅰ은 기존(2009년 교육과정)에 화학Ⅱ에 들어가 있던 △물 농도 △동적 평형 △물의 자동 이온화 내용이 옮겨왔다. 탄화수소 내용은 화학Ⅰ에서 삭제됐다.

생명과학Ⅰ은 단원 수가 늘었지만 내용의 변화는 크게 없다. 암기할 양이 많았던 △생물의 구성 체제 △생태계의 구성요소 같은 단원은 삭제됐다. 지구과학Ⅰ에서도 역시 암기할 게 많았던 △아름다운 한반도 △환경오염 △천체관측 등의 단원이 빠졌다. 물리학Ⅰ은 △케플러법칙 △돌림힘 △부력 △유체 등의 내용이 모두 사라졌다.

내년은 교육과정 개정 뒤 첫 수능이라 아무도 수능 출제 방향성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 무엇보다 철저한 개념 학습이 더 중요한 이유다.

현 고1이 치르는 2022학년도 수능은 수능 체제까지 바뀐다. 탐구과목의 경우 문·이과 구분 없이 두 과목을 선택한다. 그러나 상위권 대학의 자연계열은 반드시 과탐 두 과목을 선택하게 한다. 박 강사는 “올해가 끝나기 전까지 공통과목인 통합과학과 과학탐구실험 교과서를 통해 이후 배울 선택과목으로 연결되는 기본 개념을 제대로 익히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9월 모의평가#대학수학능력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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