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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벤투호는 처음이지?” 김신욱 곁엔 전북 인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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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벤투호는 처음이지?” 김신욱 곁엔 전북 인연들

정윤철 기자 입력 2019-09-05 03:00수정 2019-09-0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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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대표팀 처음 합류해 적응 숙제
김민재-이재성-김진수-김보경 등 전북서 한솥밥 동료들 천군만마
5일 조지아와 평가전 활약 관심
“전북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김진수와 이용을 다시 만나니까 반갑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이후 한국 축구대표팀에 처음 소집된 장신 공격수 김신욱(196cm·상하이 선화)은 중국 무대로 진출한 뒤 두 달 만에 대표팀에서 재회한 전북 동료들을 보며 웃음을 지었다.

올 시즌 상하이 선화에서 8골(7경기)을 터뜨리며 절정의 골 감각을 보여준 그이지만 대표팀에서는 아직 검증된 공격수는 아니다. 벤투 감독은 “김신욱은 우리 스타일에 적응해야 하고, 우리도 김신욱에게 맞춘 조합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측면에서 대표팀에 포진한 ‘전북 라인’은 김신욱의 적응을 도울 수 있는 천군만마와 같다. 대표팀의 현 전북 선수로는 김진수, 권경원, 이용이 있다. K리그1에서 전북과 선두 다툼 중인 울산의 에이스 김보경, 해외 리그를 누비는 이재성(홀슈타인 킬), 김민재(베이징 궈안)도 과거 전북에서 뛴 경험이 있다. 김신욱은 권경원을 제외하고 5명의 선수와 전북에서 함께 실전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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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은 상대가 밀집 수비를 펼칠 때 제공권을 바탕으로 문전에서 공중볼을 따내거나 헤딩 슈팅을 시도할 수 있는 공격 카드다. 그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가 올라와야 한다. 왼쪽 측면 수비수 김진수와 오른쪽 측면 수비수 이용은 전북에서 김신욱과 함께 ‘크로스-헤딩’으로 이어지는 공격 루트를 반복했다는 장점이 있다. 수비수 김민재(190cm)도 코너킥 등 세트피스에 가담해 김신욱에게 쏠린 수비를 분산시킬 수 있다.

미드필더 이재성, 김보경은 김신욱과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합작했다. 이재성과 김보경은 시야가 넓고 공격수에게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김신욱은 최근 중국에서 머리와 발 등 다양한 공격 루트로 득점에 성공하며 진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로의 플레이스타일을 잘 알고 있는 이들은 전방에서의 2 대 1 패스 등 조직적 연계 플레이로 한국의 공격 물꼬를 틀 수 있다.

전북 라인의 첫 시험대는 5일 오후 10시 30분(한국 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조지아와의 평가전이다. 대표팀은 10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 앞서 조지아를 상대한다. 조지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94위로 한국(37위)보다 낮지만 끈끈한 수비력을 갖추고 있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조지아는 신체 조건이 좋고 미드필더의 압박 등이 뛰어나다. 투르크메니스탄과 비슷한 측면이 있는 만큼 좋은 예행연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김신욱#축구국가대표팀#조지아 평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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