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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 강도 ‘강’ 격상 이동 빨라져…“대비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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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 강도 ‘강’ 격상 이동 빨라져…“대비 필수”

뉴스1입력 2019-09-04 23:14수정 2019-09-04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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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영 기상청 예보정책과장이 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기상청에서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의 현황 및 전망을 밝히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오는 6일부터 7일 사이 제주도를 비롯한 남해안과 서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이라 이날 예보했다. © News1
내륙 직접 영향이 확실시된 제 13호 태풍 ‘링링(Lingling)’의 한반도 접근 속도가 빨라졌다. 링링은 6일 오후 9시를 전후해 제주에 영향을 주기 시작한 뒤 7일 저녁 북한 강원 원산 위쪽으로 빠져나갈 때까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링링은 4일 오후 9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450㎞ 부근 해상에서 계속 올라오고 있다. 해당 지역은 제주도와는 약 1200㎞ 떨어진 위치다.

중심기압은 970h㎩(헥토파스칼)까지 내려갔고,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5m(시속 126㎞)다. 강풍 반경은 300㎞로 강도는 ‘강’ 수준으로 세졌고, 크기는 중형 수준으로 격상했다. 태풍 강도는 중심부근 최대풍속(10분 평균)으로 구분되며 강도 ‘강’은 해당지역에 초속 33~44m 바람이 불때를 의미한다.

이동속도는 시간당 17㎞로, 점차 북상 속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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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링은 6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300㎞ 해상까지 접근한다. 이때 예상 강풍반경은 약400㎞로, 제주도가 직간접 영향권에 들게 된다.

이후 링링은 속도를 올려 7일 오전 9시쯤 목포 서쪽 약 100㎞ 해상을 지나치면서 본격적으로 내륙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후 링링은 태풍 오른쪽인 위험반원의 에너지를 한반도에 쏟으면서 경기 북부로 내륙에 진입한 뒤 7일 오후 9시쯤 원산 남서쪽 약 60㎞ 지점까지 북상한다. 그러나 강풍반경은 여전히 290㎞로 넓어 서울과 경기북부 등 수도권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태풍은 북상하면서 이동속도를 점진적으로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5일 오전 9시쯤 이동속도가 시간당 16㎞까지 빨라진 뒤 이튿날 같은 시각에는 18㎞, 사흗날(7일)에는 32㎞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로 북상하는 가운데 4일 오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항에 선박들이 피항해 있다. © News1
기상청은 링링이 과거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줬던 ‘쁘라삐룬(Prapiroon·2000년)’ ‘곤파스(Kompasu·2010년)’와 경로는 유사하지만 더욱 위협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많은 비와 함께 사람이 서 있기 힘들 정도의 강풍이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관영 기상청 예보정책과장은 4일 서울 동작구의 기상청에서 브리핑에서 “링링은 과거 유사한 경로를 보인 두 개의 태풍보다 더욱 한반도쪽으로 접근한다. 이로 인해 강풍은 물론이고 많은 비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발생, 수도권을 관통한 곤파스로 6명이 목숨을 잃었고 11명이 실종됐다. 또 사유시설 피해액이 1255억7000만원, 공공시설도 790개소가 피해를 봐 복구비만 505억원이 소요됐다.

쁘라삐룬도 28명의 인명피해와 약 2520억원의 재산피해를 낸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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