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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동남아·남미 항공화물 경쟁력 강화 박차…“3국간 수송 수요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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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동남아·남미 항공화물 경쟁력 강화 박차…“3국간 수송 수요도 확대”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9-04 19:08수정 2019-09-0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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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화물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화물 노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먼저 지난 5월부터 필리핀 마닐라 노선 화물기(보잉 777F)를 주 2회 운항하고 있으며 지난달 13일에는 태국 방콕 노선 화물기가 주 2회 일정으로 재취항했다. 기존 필리핀 마닐라와 태국 방콕 구간은 여객기 화물칸을 활용해 항공 화물을 수송해 왔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동남아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면서 항공화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화물기 투입을 결정했다고 대한항공 측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IT와 자동차 부품, 하드디스크 등 항공 화물 수요를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미중분쟁에 따른 대체 시장으로 남미 노선 공략도 강화한다. 지난 8월 23일부터 남미행 화물기를 주 2회에서 3회로 증편했다. 특히 남미행 화물기는 인천을 출발해 미국 앵커리지와 마이애미를 거쳐 브라질 상파울루, 칠레 산티아고, 페루 리마, 미국 LA를 경유해 인천으로 돌아오는 70시간 여정이다. 대한항공 운항편 중 운항시간과 거리가 가장 긴 노선이다.
대한항공 보잉 777F
인천 출발편에는 휴대폰부품과 자동차 등 공산품이 주로 실리고 경유지인 미국 마이애미에서도 브라질행 전자부품과 항공기 엔진 등이 주요 화물로 채워진다. 돌아오는 화물기에는 연어와 체리, 아스파라거스, 망고, 블루베리 등 신선화물들이 실려 전 구간이 빈 공간 없이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국 중심으로 형성된 항공 화물에서 탈피해 제3국간 화물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 인천~베트남(하노이)~인도(델리)~유럽(비엔나·밀라노) 화물기 노선을 지난 5월 주 4회로 증편했고 인천~중국(시안)~베트남(하노이) 화물기 노선은 7월부터 주 2회로 증편돼 운항되고 있다. 3국간 화물 수송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베트남 하노이에서 인도 델리로 가는 휴대폰, 인도 델리에서 오스트리아 비엔나, 이탈리아 밀라노로 가는 의류, 중국 시안에서 하노이로 가는 전자제품 등 3국간 항공화물을 추가로 수송하며 노선 효율성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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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향후 미중무역분쟁 등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신시장 개척과 신수요 유치 확대를 통해 화물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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