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굴욕적 청문회 왜 하나…원내지도부 전략 무엇인가” 반발

  • 뉴시스
  • 입력 2019년 9월 4일 1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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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간 청문회로 그들의 쇼에 왜 판 깔아주나"
"국민무시 민주당에 맞서 국정조사 관철 시켜야"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4일 원내지도부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의 인사청문회를 여당과 합의한 것에 대해 “이토록 굴욕적인 청문회를 왜 해야 합니까”라고 질타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또 다시 맹탕에 맹탕을 더한 ‘허망한 청문회’를 통해 임명강행에 면죄부만 주는 제1야당이 어디있겠나”랴며 “이미 물 건너 간 청문회를 해서 그들의 쇼에 왜 판을 깔아주려는지 도대체 모르겠다”고 올렸다.

장 의원은 “굴욕적인 청문회, 백기투항식 청문회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한다”며 “이틀이 보장된 청문회를 하루로, 단 한명의 증인도 없는 청문회에 어떻게 합의할 수 있는지 도대체 원내지도부의 전략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임명강행과 동시에 국정조사를 관철시켜 제대로 붙어야 한다”며 “조 후보자가 부적격이라고 생각하는 모든 세력이 연대해 조국 사수를 외치고 있는 ‘국민무시 민주당’에 맞서 국정조사를 관철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부인과 딸, 동생, 전처, 관련 교수 등등 증인으로 채택해 위증하면 벌을 줄 수 있고 출석하지 않으면 벌을 줄 수 있는 국정조사로 진실을 가려야 한다”며 “진실을 위한 우리의 단호한 노력이 결코 흔들려서는 안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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