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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업계 최초’ 베트남 제약사 100% 인수…신흥 시장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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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업계 최초’ 베트남 제약사 100% 인수…신흥 시장공략 강화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9-04 17:24수정 2019-09-0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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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이 베트남 제약사를 인수해 신흥 제약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

JW중외제약은 4일 베트남 롱안성에 위치한 원료·완제 의약품 생산 전문기업 ‘유비팜(Euvipharm)’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금은 두 업체 협의에 따라 비공개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유비팜은 2013년 캐나다 최대 제약기업인 밸리언트(Valeant, 現 바슈헬스컴퍼니)가 인수해 운영한 바 있다. 베트남에서 가장 현대화된 생산시설을 갖춘 의약품 공장을 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GMP(의약품 제조·품질 관리 기준) 인증을 받은 연면적 3만5000m² 규모 공장은 베트남 최대 수준인 연간 19억3700만개의 의약품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JW중외제약 측은 설명했다.


JW중외제약에 따르면 지금까지 국내 기업이 베트남 제약사의 일정 지분을 인수하거나 현지에 공장을 세운 적은 있었지만 지분 전체를 취득해 직접 운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인수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KOTRA)로부터 지원을 받아 성사됐다. JW 측은 작년 4월 코트라의 해외기업 인수·합병(M&A) 지원 사업에 참여하면서 투자처 발굴에 나섰다. 계약 전반에 있어 투자 M&A팀과 호치민 무역관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JW중외제약은 유비팜 인수를 통해 현지에서 생산한 의약품을 베트남과 주변 아세안국가 등 신흥 시장에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제약시장은 고속 성장 추세지만 국내에서 생산한 의약품을 수출할 경우 의약품등급제와 가격경쟁력 등으로 인해 시장 공략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계약은 수출 관련 한계점을 극복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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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JW는 차별화된 제제 연구역량과 생산 및 품질관리 기술을 순차적으로 이전시킨다는 계획이다. PIC/S 인증도 추진하며 향후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는 “이번 유비팜 인수로 신흥 제조 강국인 베트남에서 첨단기술과 현대적인 장비를 갖춘 대규모 공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베트남을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에서 JW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집중해 온 혁신신약과 수액 분야에 이어 신흥 제약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W는 지난해 혁신적인 아토피치료제를 글로벌 제약사 레오파마에 기술이전하고 최근에는 아시아 제약사 최초로 유럽시장에서 종합 영양수액제를 선보인 바 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비즈니스모니터인터내셔널(BMI)에 따르면 베트남 제약시장 규모는 2016년 약 47억 달러(약 5조6900억 원)를 기록했으며 내년에는 70억 달러(약 8조4700억 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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