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아는 건 아는대로, 모르는 건 모른다고…진솔 답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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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4일 16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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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오후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서 청문회 일정이 잡힌 것에 대한 입장문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오후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서 청문회 일정이 잡힌 것에 대한 입장문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4일 여야의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 합의에 대해 “아는 것은 아는 대로 말씀드리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후 4시 10분경 청문회 준비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 현대빌딩 1층 로비에서 “늦었지만 이제라도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려서 다행이다. 청문회에서 진솔하게 답변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조 후보자는 ‘검찰수사를 이유로 청문회에서 의혹 관련 답변을 피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답변을 피할 사안은 아닌 것 같다”며 “기자간담회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답변 자체가 (검찰수사에)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한다는 취지”라고 답했다.

조 후보자는 지난 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 의혹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취재진이 ‘청문회에서는 다른 답변을 할 것인가’라고 묻자 조 후보자는 “‘안다, 모른다’는 장소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질문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부인 정경심 교수가 딸 조모 씨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이 정상적으로 발급됐다는 반박 보도자료를 내달라고 동양대 측에 압력을 가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아침 기사를 보고 놀라서 사실대로 밝혀줬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 같은데 아마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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