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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우여곡절 끝 ‘조국 청문회’ 합의…냉각 정국 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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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우여곡절 끝 ‘조국 청문회’ 합의…냉각 정국 풀리나

뉴스1입력 2019-09-04 15:46수정 2019-09-0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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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관련 합의 후 발표를 하고 있다. 2019.9.4/뉴스1 © News1


여야가 우여곡절 끝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합의하면서 이를 계기로 한 달 가량 냉각됐던 정국이 풀릴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오후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오는 6일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지난달 14일,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23일 만에 청문회가 열리게 된 것이다.

여야는 이날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청와대의 조 후보자 임명 강행 움직임을 놓고 ‘강 대 강’ 대결을 이어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3일) 국회에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6일까지 재송부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두고 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에서는 문 대통령이 조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판단,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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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재송부 요청에 ‘중대결심’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던 한국당은 이날 조 후보자 임명 강행은 정권 ‘명줄’을 끊는 것이라고까지 말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황교안 대표는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조국을 끝내 임명한다면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국민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며 “정권이 몰락하는 마지막 내리막길이 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이 정권이 조국을 붙잡고 있을수록 정권의 몰락은 더 빨리 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반(反)헌법적 조국 지키기 쇼에 더 이상 들러리 설 수 없다’면서, 인사청문 논의 중단과 함께 ‘국정조사’와 ‘특검’ 도입 논의를 촉구했다.

반면, 여당인 민주당은 조 후보자 수호 의지를 계속해 강력하게 나타냈다.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의혹들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고 판단하는 만큼, 더는 밀릴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청문보고서 재송부 기한인) 오는 6일까지 며칠 남았는데, 그 기간 당은 최대한 후보자를 잘 지켜나가는 일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마이크를 내려놓고 있다. 2019.9.2/뉴스1 © News1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담당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여야 간사들 또한 이날 오전 긴급 회동을 가졌지만, 입장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이처럼 여야 신경전이 계속되면서, 이제 겨우 막을 올린 제20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파행으로 흐르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정치권 안팎에서는 제기됐다. 그러나 결국 여야 원내대표들이 극적으로 청문 일정에 합의하면서 정국 또한 잠시 숨통을 틀 수 있게 됐다.

다만 야당에서 청문회 이후에도 조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문 대통령이 조 후보자를 임명한 이후에도 여야 공방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정기국회와 국정감사 또한 ‘조국’으로 점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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