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시리아와 평가전 전격 취소…시리아 선수단 여권 준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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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4일 1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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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U-22 남자 축구대표팀 선수들./뉴스1 © News1
대한민국 U-22 남자 축구대표팀 선수들./뉴스1 © News1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의 9월 친선경기 2연전이 시리아 측의 여권 문제로 전격 취소됐다.

대한축구협회는 “U-22 대표팀이 치르기로 했던 시리아와의 친선경기가 시리아 측의 여권 준비 미비로 인해 취소됐다”고 4일 밝혔다.

U-22 대표팀은 오는 6일과 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시리아와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시리아축구협회가 경기 일정에 맞춰 출국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리아 선수단의 여권 갱신이 제때 이뤄지지 못했다는 내용을 대한축구협회에 전날(3일) 오후 최종 통보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시리아 선수단 입국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시리아축구협회와 6월 중순부터 친선경기와 관련된 협의를 진행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초청장, 항공권 발권 등 시리아 선수들이 국내로 입국하는 데 필요한 행정 지원을 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해외 공관을 통해 시리아 선수단의 국내 입국 비자가 문제 없이 발급되도록 조치했다.

하지만 시리아축구협회가 시리아 정부로부터 선수단의 여권을 발급받지 못했다는 회신을 3일 통보해 친선경기 자체를 취소했다.

전한진 대한축구협회 사무총장은 “시리아 측의 사정으로 인해 경기가 열리지 못하게 돼 팬들에게 죄송하다. 경기 취소에 따른 티켓 환불 등 피해 보상과 관련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홍명보 전무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대비하기 위해 시리아전을 준비한 만큼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이번 소집을 활용할 생각”이라며 “김 감독과 협의한 결과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팀 훈련을 진행하며 대체팀과의 연습경기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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