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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4개→2개… 분홍 물든 천년고도서 ‘마라톤 참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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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4개→2개… 분홍 물든 천년고도서 ‘마라톤 참맛’

김배중 기자 입력 2019-09-04 03:00수정 2019-09-0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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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확 바꾼 경주국제마라톤
경북 경주시 첨성대 옆 핑크 뮬리 그라스(분홍쥐꼬리새) 군락지를 찾은 관광객들. 10월 20일 열리는 2019 경주국제마라톤을 달리면 이곳의 가을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동아일보DB
‘마스터스 마라톤의 원조’ 동아일보 2019 경주국제마라톤대회가 확 달라진 모습으로 엘리트 및 마스터스 마라토너들을 맞는다.

동아마라톤 사무국은 “참가자들이 경주의 ‘핫플레이스’를 더 많이 지날 수 있고, 기록은 더 잘 단축시킬 수 있도록 풀코스와 10km 코스의 일부를 변경하고 실사를 마쳤다”고 3일 밝혔다. 경주는 1994년 이곳에서 열린 동아국제마라톤 겸 제65회 동아마라톤에서 국내 최초로 마스터스 마라토너들이 참가했던 곳이다. 이번 대회는 10월 20일 출발 총성을 울린다.

코스 변경으로 볼거리는 훨씬 풍성해졌다. 최근 연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려 ‘가을 경주’의 명물이 된 핑크 뮬리그라스(분홍쥐꼬리새) 군락지를 더 많이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는 직선 주로로 한 차례 지나쳤던 첨성대 동부사적지 일대를 한 바퀴 둘러볼 수 있게끔 조정해 흐드러진 분홍빛의 참맛을 흠뻑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최근 경주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황리단길’(경주 황남동+서울 이태원 경리단길의 합성어·봉황로 내남네거리∼황남동 주민센터 일대) 곳곳도 마라톤 코스로 편입돼 달리는 것만으로 경주의 명소를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31km 지점에서 37km 지점까지(알천교∼보문교) 순환 코스를 신설하는 등 기존의 왕복 코스 구간을 줄여 지루함을 덜 느끼도록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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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코스는 참가자들의 기록 단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까지 총 4개였던 반환점을 올해는 2개(8.3km 및 24.6km 지점)로 줄였다. 체력 소모가 심한 마라톤에서 일정한 페이스 유지는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반환점이 많으면 이를 통과하기 위해 속도를 줄여야 하기 때문에 페이스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기록도 나빠진다. 새 코스는 이런 점을 최대한 고려해 엘리트 및 마스터스 참가자들이 기록 단축에 도전해 볼 만하다는 게 사무국의 얘기다. 하프코스(21.0975km)도 지난해 2개였던 반환점을 1개로 줄였다.

지난해까지 오전 8시였던 출발 시간은 오전 9시로 1시간 늦춰진다. 주말 대중교통 운행 시간을 고려해 더 많은 참가자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손쉽게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현재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 중이며 선착순(1만 명)으로 마감한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경주국제마라톤#핑크 뮬리 그라스#2019 경주국제마라톤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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