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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찾아간 김상조 “노정관계 신뢰 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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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찾아간 김상조 “노정관계 신뢰 쌓자”

송혜미 기자 입력 2019-09-04 03:00수정 2019-09-0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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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靑정책실장으론 첫 방문
“민노총 인내심 알고있다” 달래기… 김명환 위원장 “초심 지켜라”
김상조 대통령정책실장(오른쪽)이 3일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사무실을 찾아 김명환 위원장 등 지도부와 면담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대통령정책실장이 민노총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뉴스1
김상조 대통령정책실장이 3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사무실을 직접 찾아 “노정관계 신뢰를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김 실장의 민노총 방문은 올 6월 취임 후 약 80일 만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정책실장이 민노총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앞서 김 실장은 7월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찾았다.

김 실장은 3일 오후 서울 중구 민노총 사무실에서 김명환 민노총 위원장 등 지도부와 간담회를 가졌다.

김 실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노정관계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다”며 “최저임금 인상폭이 저임금 노동자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은 저뿐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도 여러 차례 사과했고, 민노총이 인내심을 지켜온 것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와 민노총의 관계는 6월 김 위원장이 구속되고 민노총이 대정부 투쟁 수위를 높이면서 악화일로다.

김 실장은 이어 “문재인 정부는 노사정의 사회적 대화 속에서 노동 탄압, 노사 관계 문제를 풀어가고자 한다”며 “정부가 사용자인 공공부문 노사관계 발전을 통해 전체 노사관계 발전을 견인하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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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현 정부의 노동정책이 ‘조금 줬다가 뺏는 것’이라는 불만이 많았다. 지난번 (결정된 내년도) 최저임금은 사실상 삭감”이라며 “‘촛불정부’의 정책실장으로서 초심으로 돌아가 노동존중, 재벌개혁, 경제민주화 정책에 강력하게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또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 법외노조 문제, 금속노조 기아차 불법파견 문제도 명절 전에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실장은 “사법절차가 진행되는 부분은 개입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전교조에 대한 법외노조 통보 처분을 정부가 직권으로 취소하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 실장은 이날 민노총 건물에 들어서다 한국도로공사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노조원들과 기아차 비정규직 노조원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이들은 ‘해고는 살인이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김 실장에게 “노동문제 해결을 위해 청와대가 적극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송혜미 기자 1am@donga.com
#김상조 대통령정책실장#민노총 방문#최저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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