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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500개社 日수출규제 영향 조사… “日기업과 신뢰 약화” 67%, “경쟁력 강화의 기회”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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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500개社 日수출규제 영향 조사… “日기업과 신뢰 약화” 67%, “경쟁력 강화의 기회” 55%

허동준 기자 입력 2019-09-04 03:00수정 2019-09-0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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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과 거래하는 국내 기업의 절반 이상이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가 장기화할 경우 피해를 볼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일본 기업과 거래 관계에 있는 국내 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산업계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66.6%가 일본 기업과의 거래 관계에서 신뢰가 약화됐다고 답했다고 3일 밝혔다. 또 일본 의존도를 낮추고 협력을 축소한다는 응답이 56.0%로, 일시적으로 관계가 악화돼도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는 응답(44.0%)보다 많았다. 대한상의는 “일본 기업이 안정적인 사업 파트너라는 인식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응답 기업의 55.0%는 수출 규제가 장기화하면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했다. 주로 관광(87.8%), 반도체(85.4%), 화학(62.7%), 디스플레이(59.0%) 업종이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 규제에 대한 대비책 마련 정도는 기업 규모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이미 대책을 마련했거나 준비 중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대기업의 경우 73.0%였지만 중소기업은 26.0%에 그쳤다. 대책을 마련 중인 기업의 대응책은 신규 거래처 확보(46.7%), 기존 거래처와의 협력 강화(20.3%), 재고 확보(8.6%) 등으로 나타났다. 독자 기술 개발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6.1%였다.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보는 기업도 상당수 있었다. 일본의 수출 규제가 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응답 기업의 55%가 ‘산업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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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근 대한상의 산업조사본부장은 “전화위복의 기회로 보는 시각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R&D), 규제, 노동, 환경 등 산업 전반의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국내 기업#일본 수출 규제#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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