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생활기록부 등 유출자 처벌해달라” 경찰에 고소

  • 뉴시스
  • 입력 2019년 9월 3일 22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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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생활기록부·의전원 성적 등 유출 관련
성명불상자 상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죄로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3일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딸 조모씨는 이날 한영외고 시절 생활기록부 관련 정보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유급 등 관련 정보를 유출한 이들을 처벌해달라는 취지의 고소장을 냈다.

조씨는 해당 정보들의 유출과 관련한 성명불상자들을 상대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이 사건은 조씨가 앞서 경찰에 고소한 사건과 함께 경남 양산경찰서에 접수됐다. 경찰은 유출 경위를 파악하고 관련자들을 수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조씨의 고교 시절 영어 과목 성적을 공개했다. 또 최근에 고교 생활기록부를 공개하며 인턴 기간이 중복된다는 의혹도 제기한 바 있다. 같은 당 곽상도 의원은 조씨가 부산대 의전원 시절 유급했다는 등의 내용을 공개하며 장학금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조씨는 지난달 20일에도 자신과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고급 외제 승용차인 포르쉐를 탄다’, ‘대학에서 성적이 꼴찌였다’ 등의 내용이 확산되면서 허위사실 유포 대응에 나선 것이다. 고소 대상에는 강용석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보수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강 변호사 등도 조씨를 검찰에 맞고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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