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캐고, 알밤 줍고 “가을을 체험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9월 4일 03시 00분


코멘트

7, 8일 충주 ‘천등산 고구마 축제’… 진천 ‘알밤줍기’는 30일까지 진행

충북 충주와 진천에서 제철을 맞아 알차게 익은 고구마와 밤을 수확하는 체험 행사가 열린다. 충주시 제공
충북 충주와 진천에서 제철을 맞아 알차게 익은 고구마와 밤을 수확하는 체험 행사가 열린다. 충주시 제공
충북 충주와 진천에서 결실의 계절을 맞아 알차게 익은 고구마를 캐고, 밤을 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7, 8일 충주시 산척면 고구마 육묘장 일원에서는 천등산고구마작목회가 마련한 ‘천등산 고구마 축제’가 열린다. 행사에서는 고구마 캐기, 고구마 화분 만들기, 다슬기·민물고기 잡기, 깻잎 따기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가장 인기가 많은 고구마 캐기는 가족당 1만5000원을 내고 5kg의 고구마를 캐 갈 수 있다. 또 별도로 제공하는 체험 비닐팩에 깻잎과 다슬기, 물고기도 담아 갈 수 있다. 만 10세 이하의 영유아와 아동을 동반한 가족은 3000원 할인해 준다.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는 군고구마를 무료로 제공하고, 고구마빵도 싸게 판매한다. 이승각 천등산고구마작목회장은 “충주 천등산고구마의 우수성을 알리고, 직거래를 통해 다양한 우수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천군 문백면 옥성리에서는 30일까지 ‘녹색산촌 알밤 줍기’가 진행된다.

밤 줍기 체험 참가자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입장해 3시간 동안 1인당 5kg의 밤을 주워 갈 수 있다. 체험 종료 시간은 오후 5시이다. 개인은 현장에 도착해 접수시키면 되고, 20명 이상의 단체는 사전에 진천군 산림정책팀에 신청해야 한다. 참가비는 어른 7000원, 청소년 4000원이다. 초등학생 이하는 무료이다.

진천군은 체험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풀베기 작업을 하고 안내표지판 설치, 벌집 제거 등을 했다. 윤혁헌 진천군 산림녹지과장은 “산속 임도를 따라 알밤을 주우며 산촌을 체험하고 가을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천등산 고구마 축제#진천 알밤줍기#녹색산촌 알밤 줍기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