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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산업이 미래 성장 동력”… 대구시, 글로벌 물시장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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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산업이 미래 성장 동력”… 대구시, 글로벌 물시장 이끈다

장영훈 기자 입력 2019-09-04 03:00수정 2019-09-0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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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물산업클러스터 4일 오픈
롯데케미칼-수처리 전문기업 등 물 기업 24곳 입주-공사 진행
4일 개소식이 열리는 대구 달성군 구지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글로벌 물 산업 중심도시 대구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제공
#1. 지난해 9월 대구 달성군 구지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기업집적단지에 입주한 ㈜미드니는 수(水)처리 전문기업이다. 2010년 설립된 이 회사는 살균장치를 비롯해 지하수정수처리장치, 산업용정수처리장치, 물 재이용 시설, 해수담수화 등에 뛰어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본사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다. 50여억 원을 투자해 7030m² 규모로 마련된 대구 공장에서는 자외선 소독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신규 고용 인원은 40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물산업클러스터에서 물 기술을 실험하고 검증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2. 최근 같은 단지에 입주한 에이티티㈜는 수질자동측정기기를 주로 생산한다. 1997년 설립된 이 회사는 국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전국 지방자치단체 하·폐수처리장의 측정기를 운영하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환경 프로세스를 비롯해 반도체, 이과학기기, 의료기기 등을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기업 호리바그룹과 전략적 제휴로 성장했다. 대구 경북 창원 천안 총판으로 해당 제품 판매와 서비스 업무도 맡고 있다. 본사는 충남 천안시에 있고, 대구 공장은 67억 원을 들여 5202m²의 터에 지었다. 신규 고용 인원은 30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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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물시장 진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4일 문을 연다. 앞서 소개한 기업 2곳을 비롯해 현재 5곳이 입주해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1호 입주 기업 롯데케미칼은 500억 원을 투자해 3만2261m²에 하루 하·폐수 22만 t을 처리하는 멤브레인(고도정수 필터장치) 생산 공장을 건립했다. 연매출 목표는 300억 원이다. 앞으로 추가 증설을 통해 생산 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신규 고용 인원만 120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대구시가 2015년부터 2892억 원을 들여 달성군 대구국가산업단지에 64만9000m² 규모로 조성했다. 진흥시설과 실증화시설, 기업집적단지로 구성돼 있다.

48만1000m² 규모의 기업집적단지에는 롯데케미칼 등 물 기업 24곳이 입주를 했거나 건립 공사를 하고 있다. 분양률은 45%다. 대구시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15개 정도가, 나머지는 내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수출 중심형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14만5000m² 규모인 진흥시설은 실증 플랜트와 수요자 설계구역, 시제품 제작실 등을 갖췄다. 입주 기업이 물 기술 연구와 신제품 실증 실험을 할 수 있다. 국내 물 기업의 약 85%를 차지하는 20인 미만의 기업들이 활용하면 연구개발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물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물산업클러스터는 핵심 기반이다. 지난해 6월에는 ‘물 기술 관리 발전 및 물 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지원 근거도 마련됐다. 올해 5월에는 한국물기술인증원의 대구 유치가 확정돼 곧 설립 사업을 추진한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개소식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권영진 대구시장, 강효상 추경호 김부겸 의원 및 입주기업 대표와 세계 각국의 물 분야 전문가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축하기념 퍼포먼스와 기념식수,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실증화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한다. 권 시장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본궤도에 오르면 대구는 글로벌 물 산업 허브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국가물산업클러스터#롯데케미칼#물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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