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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괴물 허리케인 오는데 연속 골프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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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괴물 허리케인 오는데 연속 골프 ‘눈살’

뉴스1입력 2019-09-03 22:04수정 2019-09-0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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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스털링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서 라운딩하는 트럼프 대통령.(CNN 캡처)
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안’의 상륙을 앞두고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속으로 골프를 쳐 눈살을 찌프리게 했다.

3일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인 2일 자신이 소유한 버지니아 스털링 소재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라운딩에 나섰다.

이날은 미국 노동절로 연방 휴일이었지만 ‘도리안’이 허리케인 최강등급인 ‘5등급’으로 힘을 더한 후 플로리다 코앞인 바하마를 휩쓸던 날이다. 등급을 격상한 미국 허리케인 센터는 평균 시속 295㎞ 강풍을 동반한 사상 두번째 위력을 지닌 ‘괴물’ 허리케인에 대처해 철저한 대비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이에 바하마서 100km 떨어진 플로리다를 비롯해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3개주의 해안 지역주민 100여만명이 대피에 나섰다.

그럼에도 재난을 총괄할 최고사령관인 대통령이 또 골프를 즐기며 구설에 올랐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은 골프에 나서기 전 트위터에 ‘허리케인 속보’를 속속 올리며 주의를 당부하는 기상통보관 역할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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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그가 이틀전에도 골프를 친 사실이다. 그는 지난 31일 배우 데브라 메싱 일행과 함께 같은 스털링 골프장에서 라운딩하는 장면이 포착됐었다. 이날은 역대급 허리케인이 미 남동부 연안에 상륙할 것으로 알려지며 온나라에 비상이 걸린 시점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BI)와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당초 메릴랜드주에 있는 대통령 전용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 긴급 복귀해 대비 태세 점검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는 헬기를 타고 4시간이나 떨어진 버지니아주 스털링 골프클럽으로 이동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 내내 허리케인과 관련해 매시간 보고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골프를 치면서도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 관계자로부터 허리케인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속 골프 소식을 보도한 CNN은 2일 라운딩이 재임 기간중 대통령이 자신의 사유지에서 보낸 289번째 날이며 자신의 골프장서 보낸 227번째 날이라고 집계했다.

바하마에서 장기 머문 허리케인 도리안은 현재 ‘4등급’으로 한단계 격하됐지만 여전히 파괴적 위력을 지닌 채 4일께 미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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