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 홍콩파업 동참 ‘뭇매’에 “중국 지지” 성명 발표

  • 뉴스1
  • 입력 2019년 9월 3일 1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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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패션 브랜드 자라가 중국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2일(현지시간) 밤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매장들의 문을 닫았던 자라는 홍콩 반정부 시위를 지지해 파업에 동참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수많은 중국 네티즌들은 자라 매장의 폐쇄 이유를 이같이 추정하면서 자라 제품을 불매하겠다며 분노했다. 하지만 자라는 이날 중국 웨이보에 올린 성명에서 “중국의 홍콩 통치하의 1국2체제를 지지한다”면서 “파업을 지지하는 게 아니다”고 밝혔다.

그후 #자라 성명#이라는 해시태그는 1억7000만회 이상 조회되면서 3일 아침까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브랜드 자라를 소유한 기업 인디텍스의 한 관계자는 홍콩 시위와 파업으로 인해 교통 문제가 발생해 직원들이 출근하지 못해 자라 매장들이 문을 열지 못했지만 결국 2일 모두 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자라는 지난해에도 대만과 홍콩, 마카오를 중국의 도시들이 아닌 ‘국가’로 표기해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뭇매를 맞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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