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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변명회견’에 더 뿔난 고대…6일 3차 집회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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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변명회견’에 더 뿔난 고대…6일 3차 집회 논의

뉴스1입력 2019-09-03 15:48수정 2019-09-0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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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 News1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씨(28) 관련 입시 특혜의혹과 관련해 고려대 재학생·졸업생들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오는 6일 저녁 조씨의 입학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3차 집회를 열 것으로 보인다.

3일 고려대 커뮤니티 ‘고파스’에 따르면 ‘뚜또’라는 닉네임을 가진 이용자는 “많은 학우들이 이번 주 집회가 열려야 한다는 데 의견을 수렴해 줬다”며 “잠정적으로 금요일로 (집회 날짜를) 정하도록 하겠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 이용자는 “0823 집회를 주최했던 오정근님이 개인 자격으로 조언을 해주는 역할을 자청했다”며 “오씨의 조언에 따라 3차 집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모집 글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3차 집회는 아직 확정이 된 것은 아니다”라며 “집행부를 먼저 모집한 뒤 공지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 후보자는 2일 청문회 개최를 둘러싼 국회의 청문회 정국이 답보 상태에 빠지자 “‘국민 검증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의혹에 대해 밤을 새워서라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오후 3시30분부터 약 11시간에 걸쳐 ‘끝장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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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후보자는 이 자리에서 딸 조씨가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논문의 제1저자로 등재됐으며 이를 대입에 활용했다는 논란에 대해 ”당시에는 그 과정에서 상세히 알지 못했고 최근 검증 과정에서 확인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또한 ”(인턴십을) 저나 제 배우자가 만든 게 아니라 아이가 재학 중이던 고교의 담당 선생님이 만드시고 그 만드신 프로그램에 저희 아이가 참여한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그 교수께 저나 어느 누구도 연락 드린 바 없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동안 고파스에는 ”뻔뻔해도 유분수지 이게 지금 국민 우롱 쇼지 해명 기자회견이냐“ ”분노가 치민다“ ”답답하다“ 등의 비판 의견이 연이어 올라왔다. 이후 ”이번엔 고연전보다는 조국 문제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고연전 할 때 집회도 같이하자“는 제안이 최초로 올라왔다.

지난 달 30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중앙광장에서 열린 ‘조국 후보자 딸 입시비리 의혹, 진상규명 촉구’ 집회에서 학생들이 촛불을 들고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 News1
이에 많은 이용자가 호응하면서 3차 집회를 제안한 이용자는 현재 잠정적으로 금요일 저녁에 집회를 열겠다고 공지한 상황이다. 또 금요일에 예정된 고연전 이후 연세대 학생들과도 연대하자는 주장에 ”연대 총학생회 쪽에도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1차 집회에 이어 고파스 내에서 이용자들이 자발적 집회를 논의하는 까닭은 총학생회 주도로 열린 지난 2차 집회 참석자들이 대거 실망감을 드러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30일 총학생회 주도로 2차 집회를 마친 뒤 고파스에는 총학생회와 2차 집회를 성토하는 게시물이 연이어 올라왔다. 한 2차 집회 참여자는 ”저는 분노에서 시작해서 분노로 끝났다“며 ”(총학생회는) 학우들의 마음과 의사를 제대로 받아들이거나 반영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학우들의 신뢰를 저버린 총학을 보이콧 하겠다“며 ”3차 집회는 고대인들의 정신과 마음을 제대로 대변해 주실 수 있는 우리가, 여러분이 직접 나서 주셨으면 좋겠다“고 커뮤니티 이용자들을 향해 촉구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3차 집회를 열겠다는 게시물이 올라오자 ”3차 집회라고 하지 말고 2차 집회라고 하면 안 되겠느냐“며 ”총학생회가 나중에 생색내는 게 보기 싫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대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도 지난 28일 2차 집회 이후 3차 집회를 열어야 한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조 후보자의 기자회견 이후 한 이용자는 게시물을 올려 ”우리는 다시 촛불을 들어야 한다“며 ”서울대만으로는 약하다. 고대는 물론 서울 내 모든 대학 총학생회와 연계해 광화문에서 집회를 추진하는 등의 초강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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