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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나루히토 일왕은 음악친구…한국 초대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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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나루히토 일왕은 음악친구…한국 초대하고파”

뉴스1입력 2019-09-03 15:10수정 2019-09-0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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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정명훈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세계적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DG)’ 설립 120주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9.3/뉴스1 © News1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66)이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루히토(德仁) 일왕에 대해 긍정적인 인상을 얘기하면서 한국에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 지휘자는 앞서 일왕이 왕세자이던 시절 그를 한국에 초대한 적 있었다고 전했다.

정 지휘자는 3일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왕세자 시절 (나루히토 일왕을) 한국에 초대하고 싶다고 말한 적 있다”면서 “인간으로서 초대한 것이다. 지금 다시 일왕과 합주하는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지휘자는 “물론 왕족이나 유명한 분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은 영광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이라며 “지위가 오르거나 유명해질수록 선량하고 순수하며 겸손한 인간으로 계속 살아가는 건 힘든 일인데, 일왕의 경우 이런 일은 전혀 짐작이 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그는 나루히토 일왕의 왕세자 시절 함께 실내악 연주를 한 적 있다. 지난 2004년 7월 도쿄에서 열린 한일 우호 특별 기념음악회 당시 정 지휘자는 피아노를, 일왕은 비올라를 연주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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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지휘자는 다시 나루히토 일왕과 협연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일왕은 틀림없이 참 멋진 분이니까 만나 뵙고 함께 연주하는 것은 언제라도 기쁨”이라고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일왕은 비올라 연주자다. 비올라는 오케스트라에 있어 관현 악기를 정리하는 역할을 하고 전체의 조화를 담당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악기”라며 “(일왕이) 정말 좋은 악기를 선택한 것 같다”고 했다.

정 지휘자는 현재 도쿄필하모닉오케스트라 명예 음악감독으로 일하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이날 기사에서 정 지휘자를 일왕의 ‘악우’(樂友·음악을 통해 사귄 친구)이자 일본에도 팬이 많은 아시아 최고 지휘자라고 평가했다. 또 정 지휘자가 앞서 5월 일왕 즉위 당시 도쿄필하모닉 홈페이지에 “즉위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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