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너지솔루션,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 신제품 ‘Hyundai DualMax’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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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3일 14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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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너지솔루션이 3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에너지 분야 국내 최대 규모 전시회 2019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 신제품 현대 듀얼맥스(Hyundai DualMax)를 처음 선보였다.

현대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은 전면과 후면에서 모두 빛을 받아들여 일반 모듈 대비 발전량이 최대 30%까지 증가한다. 이에 설치 방위나 설치 각도에 따른 발전량 저하가 적어 방음벽이나 영농형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

현대 듀얼맥스 모듈은 기존 제품 대비 7% 가량 큰 면적을 가진 웨이퍼를 사용한 양면발전 셀과 한 장의 셀을 2개로 분할하여 서로 연결하는 하프 컷(Half-cut) 기술 등 고출력 모듈 기술이 집약됐다. 이에 더해 이중유리 구조의 프레임을 적용, 습기 저항 성능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진동이나 충격에도 강한 고내구성 제품으로, 12년 제품보증과 30년 성능보증을 제공한다.

앞서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지난 4월 제16회 국제 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 수상 태양광 통합 솔루션 현대 아쿠아파워(Hyundai AquaPower)를 선보인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 3476억 원, 당기순이익 186억 원 달성에 이어 올해는 국외시장 다변화를 통해 매출 5000억 원 및 이익 270억 원을 달성할 것”이라면서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10월 코스피 상장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충남 서산에 65MW 태양광발전소를 시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만금 수상 태양광발전 수주에 도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4년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태양광 비즈니스에 진출해 태양광 발전소의 핵심부품인 태양광 셀과 모듈 등을 생산하고 있는 현대에너지솔루션은 미국과 독일의 글로벌인증기관인 UL과 VDE가 지정한 태양광 공인시험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적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충북 음성공장에 양면발전 태양광 셀과 모듈 생산설비를 보완하는 325억 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으며, 이를 통해 내년부터 연간 생산량을 기존 600MW에서 1.3GW 늘릴 방침이라고 업체 측은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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