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10년 후 굉장한 스마트 세계 다가올 것…5G가 변화의 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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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3일 14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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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쉬 화웨이 전략리서치센터장이 3일 열린 화웨이 이노베이션 데이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뉴스1
윌리엄 쉬 화웨이 전략리서치센터장이 3일 열린 화웨이 이노베이션 데이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뉴스1
“5세대(5G) 이동통신은 모든 것을 연결하는 스마트 세계의 초석이다.”

윌리엄 쉬 화웨이 전략리서처연구소장은 3일(현지시간) 중국 청두 윌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열린 제5회 ‘이노베이션 데이’에서 “10년 후 굉장한 스마트 세계가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양한 루트를 통해 물리 세계를 융합해야 하는 데 그 기초가 되는 것이 5G”라며 “5G의 특징이 초광대역, 초저지연, 초연결성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5G가 바꿔놓을 변화의 예로 쉬 소장은 광산에서의 작업 환경을 들었다. 거대한 트럭이 쉴 새 없이 움직이는 광산에 5G가 구축되면 트럭을 안전한 길로 인도하고, 이 트럭은 운전자 없이 스스로 운행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불법 벌목으로 골치 아픈 코스타리카에서도 5G가 인간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 ‘레인포레스트 커넥션’사는 화웨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2500㎢ 면적의 산림에서 불법 벌목을 감시한다. 화웨이의 센서를 장착해 전기톱이나 트럭의 소음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불법 벌목도 실시간으로 적발할 수 있다.

5G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은 장애인들의 학습 능력도 향상시킨다. ‘스토리사인’사는 영상인식과 광학문자인식 기술을 활용해 어린이 책을 수화로 번역, 청각장애인의 읽는 법을 학습시킨다.

화웨이의 5G 기술은 유목민의 삶도 변화시켰다. 드넓은 초원을 누비는 양들에 센서를 부착해 이동모습을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 것. 쉬 소장은 “스마트 공장 등 대도시 산업계뿐만 아니라 5G는 이런 인간의 발길이 닿기 어려운 곳에서 삶을 변화시킬 때 진정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화웨이는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전세계 화웨이 연구소에 700명 이상의 박사급 연구원들이 있는데 이들은 특히 수학 알고리듬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자사 소속 연구원뿐만 아니라 대학과의 협력은 서로에게 ‘윈윈’이라고 생각한다”며 “업계가 직면한 문제를 같이 고민하고 해결하거나 교수의 논문을 화웨이가 제품화해 소비자에게 제공함으로써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쉬 소장은 마지막으로 “향후 우리가 맞이할 스마트 시대는 우리뿐만 아니라 산학연이 다같이 모색해야 한다”며 “그 중심에 화웨이가 있고 우리는 이 발전을 이끌고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청두(중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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