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주간지 ‘혐한기사’ 게재…“한국 따위 필요없어”

  • 뉴시스
  • 입력 2019년 9월 3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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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한이 아니라 단한(斷韓)"
"지소미아 파괴로 한반도 위기"
"한국인은 화 못참는 병있어"
잡지사 측, 논란되자 '급사과'

일본의 한 주간지가 한국을 폄훼하는 혐한(嫌韓)성 기사를 게재해 논란이 일자 급히 사과했다.

3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주간포스트’는 지난 2일 ‘한국 따위 필요없다’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통해 한국에 대한 비난을 퍼부었다.

해당 기사에는 ‘’혐한‘이 아니라 ’단한(斷韓)‘을 생각한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파기로 한반도가 위기에 처할 것이다’는 등 한국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화를 참지 못하는 한국인의 병리’라는 제목의 별도의 기사에서는 “한국인 10명 중 1명은 치료가 필요할 만큼 분노 조절을 못한다”라고 한국인을 원색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해당 글이 인터넷에 확산하자 네티즌 및 주간포스트에 글을 연재하고 있는 작가들로부터 항의가 잇따랐다. 작가들은 해당 기사가 “차별적”이라며 잡지사 측에 항의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잡지사는 급히 사과문을 게재하며 진화에 나섰다. 주간포스트 편집부는 2일 “오해를 확산시킬 수 있고 배려가 부족했다”는 등이라는 내용의 사과 코멘트를 발표했다.

한편 주간포스트가 혐한성 기사를 보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월2일자 기사에서는 “한일단교로 한국 경제는 대붕괴!”라는 기사를 게재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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