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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수행기자 떼놓고 벨기에 방문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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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수행기자 떼놓고 벨기에 방문해 ‘논란’

뉴스1입력 2019-09-03 10:53수정 2019-09-0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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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수행기자단 없이 해외 순방을 떠나 논란이 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전 세계 정상들과 회담을 갖기 위해 이날부터 3일까지 벨기에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폼페이오 장관은 벨기에 방문에 국무부 출입기자들이나 심지어 대표로 취재하고 다른 언론에 취재 내용을 공유하는 풀(pool) 기자도 대동하지 않았다.

국무장관이 해외 정부 지도자들과 회담 자리에 언론을 대동하지 않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애초 폼페이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폴란드에 이어 벨기에를 순방할 예정이었지만 허리케인 도리안으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 일정이 취소되면서 폼페이오 장관이 단독으로 떠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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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숀 탠든 미 국무부 출입기자단장은 “기자단은 국무장관의 공식 순방에 언론 동행은 필수적이라고 본다”며 폼페이오 장관을 비판했다.

탠든 협회장은 “장관의 벨기에 방문이 마지막 순간에 결정돼 국무부가 이 짧은 일정을 언론에 공개할 필요가 없다는 기대를 했으리라고 이해한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이 같은 선례를 만들어서는 안 되고 기자들이 국무장관과 같은 비행기에 타는 시스템이 계속돼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탠든 협회장은 “위기는 어느 순간에나 일어날 수 있다”며 “미국의 최고 외교관이 의사결정하는 현장을 빠르고 온전히, 정확하게 취재할 수 있는 기자를 대동하는 것은 필수불가결하다”고 덧붙였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장관의 벨기에 방문 일정이 확정됐을 당시 기자단도 거의 동시에 공지를 받았고, 벨기에 취재를 위한 일반 여객기 탑승도 제안받았다”고 해명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장관이 작은 전용기를 선택해 남는 좌석이 별로 없었다”며 “기자들에게 일반 상업 여객기 이용을 추천했으나 그들이 선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렉스 틸러슨 당시 국무장관도 한·중·일 동북아 3개국을 방문할 때 기자들과 동행하지 않겠다고 밝혀 언론들의 반발을 산 적이 있다. 당시 워싱턴포스트(WP)는 “틸러슨 장관이 언론들로부터 도망치고 숨으려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당시에도 국무부는 전용기가 비좁다는 이유로 기자들의 전용기 동행을 거절했지만 WP는 기자들이 직접 비행기를 예약해 따라다니며 현지 정부 부처에 출입을 신청하고 취재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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