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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간 ‘끝장 기자회견’ 마친 조국…여론 살피며 다음 행보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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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간 ‘끝장 기자회견’ 마친 조국…여론 살피며 다음 행보 고심

뉴스1입력 2019-09-03 10:37수정 2019-09-0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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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기위해 가방을 들고 간담회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9.9.2/뉴스1 © News1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약 11시간에 걸친 ‘끝장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자유한국당이 ‘반박 간담회’를 예고한 가운데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중 휴식을 취하며 여론을 관망할 것으로 보인다.

조 후보자의 전날(2일) 일정은 급박하고 빡빡하게 돌아갔다. 조 후보자는 전날 오전 9시22분쯤 서울 종로구 적선동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모습을 드러냈을 때까지만 해도 “지금이라도 여야가 합의정신에 따라 인사청문회 개최를 결정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사청문회 가족 증인 채택 요구를 철회하는 대신 청문회 일정을 다시 조율하자는 자유한국당의 요구를 더불어민주당이 “(청문회) 날짜는 약속된 대로 지켜야 한다”며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청문회 개최를 둘러싼 국회 정국은 답보 상태에 빠지는 듯했다.

그러나 오전 11시38분쯤 조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통해 청문회 무산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는 뜻을 전해 오면서 상황이 급변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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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51분쯤 준비단 사무실 건물 로비에 모습을 드러낸 조 후보자는 “청문회가 열리기를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최종 무산되어 무척 아쉽다”며 “오늘 중이라도 국민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곧이어 공을 넘겨받은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조 후보자는 당에 자신의 입장을 밝힐 수 있는 대국민 기자회견 방식의 소명 절차를 밟을 것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며 “당은 조 후보자 입장을 반영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조 후보자가 입장을 밝힐 수 있는 대국민 기자간담회를 실시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부연했다.

오후 1시52분쯤 사무실을 나선 조 후보자는 해당 기자간담회를 ‘국민 검증 기자회견’으로 명명, “의혹에 대해서는 어떤 질문도 사양하지 않겠다. 밤을 새워서라도 충분히 설명드리겠다”며 각오를 표했다.

국회에서 열린 대국민 기자간담회에서 조 후보자는 자신의 거취 문제와 관련, “권력기관 개혁 문제는 제 소신이었고 마지막 소명”이라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조 후보자는 “검찰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검찰개혁을 추진할 수 있느냐는 의구심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자유한국당은 Δ특권·반칙 의혹 Δ사모펀드 의혹 Δ웅동학원 및 부동산 의혹 등을 골자로 한 대국민 언론간담회를 이날 오후 2시부터 국회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여야가 대립을 거듭하면서 인사청문회 개최 일정 재조율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만큼, 조 후보자는 적어도 오전까지는 출근을 하지 않고 자택에 머물며 여론을 주시하는 한편 야당을 설득할 안을 찾는 데도 골몰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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