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공산당 의원 “한일갈등 조장한 건 아베…다케시마는 우리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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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3일 0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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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케 아키라(小池晃) 공산당 서기국장. (고이케 공식 홈페이지) © 뉴스1
고이케 아키라(小池晃) 공산당 서기국장. (고이케 공식 홈페이지) © 뉴스1
일본의 한 중진급 야당 의원이 한일 갈등의 책임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에게 돌렸다.

2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공산당 소속 고이케 아키라(小池晃) 서기국장은 이날 한국 국회의원들의 독도 방문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한일 양국 간 긴장을 만든 원인은 아베 정권에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동시에 한국의 행보에도 비판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고이케 국장은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촉구하는 행동은 반대다.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명) 상륙은 바로 힘에 의한 변경을 촉구하는 행동이다. 양국 간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과 우원식·박찬대·이용득 의원, 무소속 손금주·이용주 의원 등 국회의원 6명은 지난달 31일 독도를 방문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규탄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와 정치권에서는 강한 항의와 유감의 뜻을 표명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과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히 일본 고유 영토”라며 “(다케시마 상륙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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