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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로 가던 18세 노예림 “아! 18번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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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로 가던 18세 노예림 “아! 18번홀”

안영식 전문기자 입력 2019-09-03 03:00수정 2019-09-0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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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 클래식 4R 선두로 출발… 마지막 홀 보기로 아쉬운 역전패
통산 3번째 ‘예선통과자 우승’ 좌절
노예림(18)이 LPGA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최종 4라운드 5번홀(파5) 그린 옆 벙커에서 탈출하고 있다. 이 홀에선 파 세이브를 했지만 그는 이번 대회에서 벙커 세이브율이 40%(총 5차례 중 2차례)에 그쳤다. 포틀랜드=AP 뉴시스
재미교포 노예림(18)이 ‘월요 예선을 거친 역대 세 번째 우승’을 아쉽게 놓쳤다. 2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CC(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약 16억 원) 최종 4라운드.

3타 앞선 단독 선두로 출발한 노예림은 1언더파 71타로 주춤, 이날 5타를 줄이며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올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자 해나 그린(23·호주)에게 1타 차로 역전패했다.

18번홀(파4) 보기가 뼈아팠다. 노예림의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졌고 두 번째 샷은 그린 뒤로 넘어가 관중석 앞에 떨어졌다. 벌타 없이 드롭한 뒤 3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지만 5m 파 퍼팅이 빗나갔다. 반면 공동 선두였던 그린은 파에 성공했다.

이로써 2009년 스테이트 팜 클래식의 로럴 킨(미국)과 2015년 포틀랜드 클래식의 브룩 핸더슨(캐나다)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월요예선 출신 우승자 탄생은 불발에 그쳤다.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는 공동 6위를 차지했던 노예림은 올해 프로로 전향했지만 아직 LPGA투어 정회원이 아니어서 이번 대회에는 월요예선을 거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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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자인 노예림(175cm)은 지난해 여자 주니어 PGA 챔피언십, US 여자 주니어 챔피언십, 캐나다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 등 주니어 무대를 평정한 유망주다. 2001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난 그는 발음하기 더 쉬운 ‘예리미 노(Yealimi Noh)’로 선수 이름을 등록했다. 노예림은 “올해 몇 차례 대회를 경험하면서 LPGA투어에 적응했다.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내년에 꼭 LPGA투어에서 뛰고 싶고 우승하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올 시즌 LPGA투어 일정을 마친 노예림은 10월 3일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에 초청 선수로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핫식스’ 이정은과 2009년 이 대회 우승자인 허미정, 김세영은 공동 9위(12언더파),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박성현, 양희영 등과 공동 20위(10언더파)로 마쳤다.

안영식 전문기자 ysahn@donga.com
#노예림#lpga 투어#여자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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