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조국 기자간담회 국회 능멸·국민 우롱하는 ‘대국민 기만극’”

  • 뉴스1
  • 입력 2019년 9월 2일 1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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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자유한국당 정개특위 간사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장제원 간사를 제외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 2019.6.20/뉴스1 © News1
장제원 자유한국당 정개특위 간사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장제원 간사를 제외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 2019.6.20/뉴스1 © News1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부산 사상)이 2일 조국 법무부장관의 기자간담회를 두고 “국회를 능멸하고 국민을 우롱하는 ‘대국민 기만극’”이라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 이상 두 눈 뜨고 보기 힘들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의원은 “자료요구권도 없는 기자들을 상대로, 질의를 준비할 최소한의 시간도 주지 않고, 통보한 지 단 3시간만에 국회를 ‘습격’해 ‘기습 기자회견’을 하는 것이 정상적인 일인가”라고 힐난했다.

이어 “참 뻔뻔하다”고 꼬집었고, “몰랐다” “불법이 아니다” “나와 나의 처는 전혀 관련이 없다” “5촌 조카가 뭘 어떻게 했는지 잘 모른다” 등의 조 후보자 답변을 두고 “예상했던 답변 그대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불법은 아니지만, 그마저도 기회를 가지지 못한 젊은이들에게 미안하다” “펀드와 장학금은 임명여부에 관계없이 헌납하겠다” “아이에 대한 공격은 제발 멈춰달라” “저를 비난해 달라” 등의 발언을 지적, “울먹이는 ‘감성팔이’도 역시 잊지 않았다”라고 힐난했다.

장 의원은 “국민이 우습지요”라고 되물으며, “단 하나의 의혹도 명쾌하게 해명하거나, 인정하지 않고, 오로지 모르쇠로 일관한 ‘대국민 기만극’ 즉각 멈추고, ‘국회청문회’에 응하기 바란다”라고 조 후보자를 겨냥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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