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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기자간담회…주요 의혹 모두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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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기자간담회…주요 의혹 모두 부인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09-02 17:22수정 2019-09-0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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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특혜·사모펀드 등 주요 의혹 부인…“관여 없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인사청문회가 무산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무제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54)가 2일 국회 인사청문회가 사실상 무산되자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소명하겠다며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하지만 조 후보자는 “죄송하다”라면서도 기자들 앞에서 의혹 대부분을 부인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제기된 의혹에 대한 반박과 해명을 소상히 내놓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먼저 딸 조 씨가 고교 때 의학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된 데 대해 “논문 어떤 수준이고 어떻게 1저자가 됐는지 제가 알지 모른다”라며 “지금 보면 내가 봐도 이상하다. 논문 책임저자의 인터뷰를 보니 제 아이가 (인턴을) 놀랍도록 열심히 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학부형 참여 인턴십은 배우자나 내가 만든 것이 아니고 아이가 재학 중이던 고교 담당 선생이 만든 것이다. 만든 프로그램에 딸이 참여했을 뿐”이라며 “그 과정에서 교수님에게 연락을 한 적 없다. 논문 과정에서 제1저자 문제도 가족 누구도 연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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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후보자 딸을 논문 제1저자로 올려준 단국대 장영표 교수의 아들은 조 후보자가 교수로 있던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 ‘스펙 품앗이’ 논란에 대해 조 후보자는 “저는 장교수 전화번호도 모른다. 그 교수의 아이 역시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딸이 서울대 환경대학원 재학 당시 800만 원 상당의 장학금을 받은 것과 관련해선 “가족이 서울대 동창회 장학금을 신청하거나 연락하거나 한 적 없다. 제가 확인한 건 우리 아이가 서울대 동창회 측으로부터 선정됐다고 연락을 받은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의전원에서 공식 발표했다”며 “장학금 지급에 불법은 없었다”고 일축했다.

조 후보자는 “그 장학금을 꼭 받아서 아둥바둥 챙겨야겠다고 살지는 않았다. 장학금을 포함해서 이 상황이 마무리되면 딸이 받은 혜택을 어디로 돌릴 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라고 했다.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사모펀드 투자 의혹과 관련해 “민정수석 시절 최근 임명 예정되기 전에 코링크가 무엇인지 자체를 몰랐기 때문에 관급공사니 뭐니에 대해서 일체 개입한 적이 없다”라며 “개입을 했다면 관급공사 직원들, 압수수색을 통해서 통신 영장을 통해 확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실소유주라는 의심을 받고 있는 5촌 조카에 대해 “저희 집안의 장손으로 제사 때 1년에 한 번, 많아야 2번 보는 사이”라고 말했다.


5촌 조카는 현재 출국한 상태다. 그는 “왜 도망갔는지 저도 모르겠다. 귀국해서 실체적 진실을 밝혀주길 바란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조 후보자는 과거 발언과 현재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개혁주의자가 되려 노력했지만 아이 문제나 주변 문제에 불철저하고 안이했다고 생각한다”며 “저의 개인적 소신을 밝히고 그 소신을 제 삶에 관철시키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일치 문제에 대해선 달게 비난 받아야 한다. 미흡합에도 불구하고 제가 해야 할 일을 해서 실망을 누그러뜨리는 게 저의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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