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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간담회…野 “국회능멸 모욕행위” vs 與 “판단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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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간담회…野 “국회능멸 모욕행위” vs 與 “판단 기회”

뉴스1입력 2019-09-02 15:22수정 2019-09-0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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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에 앞서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 News1

2일 오후 국회에서 진행되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대국민기자간담회에 대해 여야의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국회와 국민을 능멸하는 모욕행위’라고 비판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조 후보자의 흠결이 있는 검증할 기회라고 맞섰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조 후보자의 기자회견을 2시간여 앞두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 후보자가 서 있어야 할 곳은 검찰청”이라며 “국회에 온다면 법에 따라 인사청문회장에 와야 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하고 싶으면 본인의 인사청문회에서 하면 된다”며 “(오늘 기자간담회는) 국회를 능멸하고, 결국 국민을 능멸하는 모욕행위다. 개탄을 금할 수 없고 오만함에 들러리서는 민주당과 청와대가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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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국회를 참 거추장스러운 존재로 인식하는 것 같다”며 “범법자라도 내가 임명한 사람이면 (국회에) 거수기 노릇이나 하라고 국회와 국민을 대놓고 무시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오 원내대표는 “불법 청문회는 법치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고 끝내 국민청문회를 강행한다면 관련 법령을 검토해 문 대통령을 포함한 관련자들을 권한 남용으로 고발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조 후보자의 대국민기자간담회는 “조 후보자가 흠결이 있는지 없는지 실제로 충분히 판단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한국당은) 조 후보자의 어머니와 아내, 딸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할 거라고 주장해오다가, 오늘에 와서야 세 사람을 안 할테니 청문회를 뒤로 미뤄서 주말에 하자고 말을 바꿨다”며 “어머니와 아내, 딸을 (청문회) 증인으로 부른다는 것은 패륜이다. 패륜을 저질러놓고 폐륜을 철회할 테니까 청문회를 하자는, 이런 후안무치한 사람이 어디 있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가 양보해서 내일까지 (청문회를) 하기로 한 것인데, 기왕 이렇게 된 거 법적인 절차를 거쳐 오늘까지 마감 짓는 게 좋지 않겠느냐”며 “정말 내일까지 한다면 우리가 한국당이 원하는 증인을 모셔 오도록 해서라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조 후보자는 이날 오후 대국민 기자회견을 위해 국회에 도착, “시간제한 없이 질문 제한 없이 알고 있는 모든 사실에 대해 소상히 답변 드리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오늘 불가피하게 언론이 묻고 제가 답하는 것을 통해 국민께 판단을 구하게 됐다”며 “국회는 국민을 대신해 묻고 장관 후보자는 답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쉽게도 그렇게 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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