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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청소년야구] “21번 선수 나왔습니까?” 日 취재진도 주목한 장재영의 잠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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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청소년야구] “21번 선수 나왔습니까?” 日 취재진도 주목한 장재영의 잠재력

강산 기자 입력 2019-09-02 14:34수정 2019-09-0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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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U-18) A조 조별리그 한국과 캐나다 경기가 열렸다. 한국 장재영이 타격 중 웃고 있다. 기장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세계야구연맹(WBSC) 2019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에 나선 한국 대표팀 엔트리 20명 가운데 고교 2학년은 장재영(덕수고)과 이승현(상원고), 두 명뿐이다.

이들 가운데 장재영은 1학년 때부터 엄청난 잠재력을 인정받은 선수다. 투수로 최고구속 150㎞대 중반의 빠른 공을 보유한 데다 공격력도 뛰어나 이번 대회에는 내야수로 이름을 올렸고, 네덜란드~호주~캐나다와 첫 3경기에 모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해 타율 0.333(12타수4안타), 3타점을 기록 중이다. 슈퍼라운드 진출의 분수령이었던 1일 캐나다전에선 결승 2타점 적시타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렇듯 투타 양면에 재능을 뽐낸 덕분에 ‘이도류(투타 겸업)’에 대한 기대도 스멀스멀 피어오르고 있다. 기장에 모인 메이저리그(MLB) 스카우트들도 장재영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주목하고 있다.

MLB 스카우트들뿐만이 아니다. 이미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라는 이도류에 익숙한 일본 취재진도 장재영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닛칸겐다이’ 스포츠부의 후지모토 유키히로 기자는 한국이 8-5 승리를 거둔 1일 캐나다전 직후 “21번 선수(장재영)가 오늘 어땠느냐, 어떤 포지션에서 뛰었냐”고 물으며 “일본 취재진 사이에선 이번 대회에 나선 한국 선수 가운데 장재영이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귀띔했다. “프로야구 감독(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의 아들”이라는 사실도 이미 알고 있었다. 186㎝·86㎏의 건장한 체격에 투타 모두 재능을 보이는 선수는 어디서든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내심 일본대표팀의 ‘괴물’로 불리는 사사키 로키(이와테현 오후나토고)와 맞대결도 기대하는 눈치다.


장재영은 “스카우트들이 많이 오는 건 알고 있다”며 “마운드에 올라갈 기회가 있다면 잘 던지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사사키와 맞대결 가능성에 대해서도 “(사사키가) 한 학년 형”이라며 “맞붙게 된다면 이겨야 한다. 일본인데 질 수는 없다. 형들을 따라서 잘 도와주기만 하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기장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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