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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미아 파기 입 연 北 “남조선 촛불민심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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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미아 파기 입 연 北 “남조선 촛불민심의 승리”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09-02 11:10수정 2019-09-0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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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2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 여부 논의에 대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북한은 2일 우리 정부의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남조선 민심의 반영으로서 응당한 것”이라고 했다. 한국 정부가 지난달 22일 지소미아 파기를 전격 결정한 이후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았던 북한이 열흘 만에 공식 반응을 낸 것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거역할 수 없는 민심의 반일기운’이라는 제목의 정세론 해설에서 “천하의 매국협정, 제2의 을사조약으로 규탄배격을 받아오던 군사정보보호협정이 정식 파기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지소미아에 대해 “박근혜 정권과 아베 일당의 범죄적인 공모결탁의 산물”이라며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부추기는 동시에 섬나라 족속들에게 군국주의 부활과 조선반도재침의 발판을 마련해준 전대미문의 매국협정, 전쟁협정”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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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일본과의 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는 남조선 각계가 평한 바와 같이 당연한 결정이며 촛불민심의 승리, 촛불시민이 이룩한 승리”라고 했다.

또 일본에 대해서 “과거 죄악에 대해 사죄하고 배상하기는 고사하고 파렴치하게 경제 침략의 칼까지 휘두르며 갈수록 오만무도하게 날뛰고 조선반도의 평화 흐름까지 파탄시키려고 발광한다”고 맹비난했다.

아울러 미국에 대해서도 “지금껏 남조선에 대한 일본의 강도적인 경제보복책동에 대해 강건너 불 보듯 하던 미국은 군사정보보호협정이 파기되자 무슨 큰일이나 난 듯 펄쩍 뛰며 유감스럽다느니 실망스럽다느니 하고 남조선 당국에 거듭 압력을 가하고 일본을 공공연히 편들고 있다”며 “일본을 세계제패야망실현의 돌격대로 써먹기 위해 남조선을 일본의 경제식민지로, 대일종속물, 희생물로 내던지는 것도 서슴지 않으려는 미국의 기도가 바로 여기에서 명백히 드러나고 있다”고 비난했다.

우리 정부를 향해서도 “문제는 바로 이러한 때에 남조선 당국이 미국과 일본의 눈치를 보며 우유부단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남조선 집권세력은 일본과의 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로 남조선, 미국, 일본의 안보협력이 와해된 것은 아니다, 일본이 수출 규제 조치를 철회하면 ‘다시 검토해볼 수 있다’고 하면서 상전들의 불만을 눅잦혀(누그러뜨려) 보려고 하고 있다”며 ”이것은 친일적폐 청산 구호를 들고 반일 투쟁에 떨쳐 나선 촛불민심을 거스르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민심은 천심이며 누구도 거역할 수 없다”며 “현실은 남조선인민들이 반일투쟁으로 이룩한 성과를 공고히 하자면 아베패당이 강도적이며 침략적인 경제보복 조치를 철회하고 과거 죄악에 대해 사죄하고 배상할 때까지 촛불을 더욱 높이 추켜들어야 한다는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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