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델루나’ 12%로 자체 최고 종영…올해 tvN 최고 히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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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일 0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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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호텔 델루나’ 캡처 © 뉴스1
tvN ‘호텔 델루나’ 캡처 © 뉴스1
tvN ‘호텔 델루나’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1일 종영한 tvN 주말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오충환, 김정현) 최종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12%, 최고 13%를 나타내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으며,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최종회는 올해 tvN 드라마 시청률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자체 최고 시청률인 평균 10%, 최고 10.8%를 기록하며 16회 연속 지상파 포함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 델루나 호텔에 마지막 보름달이 떴다. 자기 이름에 묻은 수치심을 털어내고 학처럼 신비로운 선비로 남게 된 김선비(신정근 분), 마침내 아이를 죽인 윤씨 집안이 아닌, 아이를 지키지 못했던 자기 자신에 대한 한을 깨닫고 털어낸 최서희(배해선 분), 자신을 죽인 친구에게 사과를 받고 기다리던 동생과 함께 갈 수 있게 된 지현중(표지훈 분)까지. 각자의 한을 푼 호텔리어 3인방은 웃는 얼굴로 델루나를 떠났다.

이제 델루나에 남은 건 만월뿐. 가득 찬 보름달이 뜨면 모든 것이 사라지고 그녀 역시 떠나야 했다. 그런 만월과 찬성에게 주어진 선물같은 시간, 함께했던 과거인지, 함께할 미래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냥 우리가 함께 하는 어느 시간의 겨울”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다음 생에 반드시 다시 만나자”라고 약속한 두 사람은 이별했다. 달빛아래 모든 것이 사라지고 찬성 혼자 남았지만, 만월과의 약속을 기억하며 현실의 삶을 살았다.

그러나 “언젠가, 시간을 건너 건너 어느 생엔가 우리가 같이 한다면, 그 생에선 당신 곁에서 늘 함께이기를 바라봅니다”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꿈인지 다시 만난 다음 생인지 알 수 없지만 일상 속 평범한 연인의 모습으로 엔딩을 장식한 만월과 찬성은 마지막에도 끝나지 않는 기나긴 여운을 남겼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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