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강지환, 2일 첫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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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일 0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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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지환씨(본명 조태규).© News1
배우 강지환씨(본명 조태규).© News1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배우 강지환씨(42·본명 조태규)에 대한 첫 공판이 2일 열린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따르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를 받고 있는 강씨에 대한 재판은 이날 오후 1시50분부터 제3호법정에서 형사1부(부장판사 최창훈) 심리로 진행된다.

강씨는 지난 7월9일 오후 10시50분께 경기 광주시 오포읍 소재 자신의 집에서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이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가 한 명을 성폭행하고 한 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강씨와 소속사, 스태프 등은 회식을 한 뒤 강씨 자택에서 2차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발생 당시, 피해 여성 1명이 지인에게 휴대전화 메시지를 통해 ‘강지환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현재 갇혀 있다’고 알려 해당 지인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강씨를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

구속 전 1·2차 조사에서 강씨는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나는데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고 진술하다가 3차 조사에서 자신의 범죄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강씨가 범행 이후, 노래를 부르는 등 상식 밖의 행동을 보여 강씨가 약물에 의존해 성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검사를 의뢰했지만 ‘음성반응’으로 나왔다.

경찰은 피해 여성 2명의 진술이 일관되고 구체적이어서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지난 7월12일 강씨를 상대로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성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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