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 이용객 200만 넘어 개항 후 처음 300만명 돌파 예상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9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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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국제공항의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두 달 빨리 200만 명을 넘어서 개항 이후 처음으로 연간 이용객 300만 명 돌파가 기대되고 있다. 1일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청주공항 이용객은 200만827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60만1320명보다 25.4%(40만6953명) 늘어난 것이다. 국내선은 162만8170명으로 14.9%(21만1548명), 국제선은 38만103명으로 105.8%(19만5405) 각각 증가했다.

올해 이용객 2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의 10월 27일보다 59일이 빠른 것이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으로 방한(訪韓) 금지령이 내려지기 전인 2016년 9월 20일과 비교해도 22일 빨라졌다.

이렇게 청주공항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은 국내선인 제주노선과 동남·동북아시아, 중국노선 이용객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공항공사 청주지사는 분석했다. 또 이 같은 증가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청주지사 관계자는 “저비용 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이 하반기에 중국 하이커우(海口)와 장자제(張家界) 노선을 취항할 예정이고, 진에어도 제주노선에 대형기를 투입할 예정이어서 여객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청주공항은 현재 국내인 제주노선을 제외하고, 중국 일본 대만 미국 등 4개국 11개 정기노선과 몽골 러시아 베트남 등 3개국 4개 부정기 노선을 운항 중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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