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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열 기자의 CAR & TRACK] 파워트레인은 ‘콜로라도’…가격은 ‘칸’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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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열 기자의 CAR & TRACK] 파워트레인은 ‘콜로라도’…가격은 ‘칸’ 압승

원성열 기자 입력 2019-09-02 05:45수정 2019-09-02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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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콜로라도(위쪽)가 예상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풍성한 옵션을 담아 출시되면서 새로운 고급 픽업트럭 수요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프리미엄 수입 SUV 못지않은 오프로드 능력을 갖춰 가성비에서 앞선다. 사진제공|쉐보레·쌍용차

■ 쉐보레 콜로라도 vs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칸…‘픽업트럭’ 경쟁

칸, 최고 트림 기준 718만 원 저렴
콜로라도, 오프로드 주행 엄지 척
용도 따라 소비자 선택 폭 넓어져


쉐보레가 중형 픽업 트럭 콜로라도를 수입해 국내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그동안 쌍용차가 장악했던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 본격적인 경쟁 구도가 만들어졌다. 레저와 캠핑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다양한 적재가 가능하고, 탑승 공간까지 갖춘 픽업트럭에 대한 시장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시점에 고객의 선택지가 다양해져 시장 반응은 긍정적이다.

쉐보레 콜로라도가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칸이 지배하던 픽업트럭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갈 수 있을까. 두 차종의 장단점을 비교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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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합에 따라 달라지는 가성비, 소비자 선택 폭 넓어져

자동차를 선택하는 기준에서 가장 중요한 가격부터 살펴보자. 콜로라도의 가격은 기본형 익스트림 모델이 3855만 원이다. 익스트림 4WD는 4135만 원, 최고급형 익스트림 X는 4265만 원이다.

렉스턴 스포츠 칸은 5링크 서스펜션을 갖춘 프로페셔널 X 모델이 2986만 원, 프로페셔널 S 모델이 3367만 원이다. 4WD를 더하면 180만원이 추가된다. 2WD 기본형 모델 가격으로 비교하면 869만 원, 4WD를 갖춘 최고급 모델로 비교하면 718만 원 차이가 난다. 물론 콜로라도 최고급 모델 수준의 옵션을 렉스턴 스포츠 칸에 추가하면 가격차는 더 줄어든다.

파워트레인은 콜로라도의 압승이다. 콜로라도는 최고 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kg.m의 3.6리터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반면 렉스턴 스포츠 칸은 181마력, 42,8kg.m의 2.2디젤 엔진이 아이신 6단 변속기와 조합을 이뤘다. 최대 견인력에서도 차이가 난다. 콜로라도는 3.2톤, 렉스턴 스포츠 칸은 2톤이다.

오프로드 주행 능력에서도 콜로라도가 조금 더 다양한 기능을 지니고 있다. 최고급 모델 기준으로 콜로라도에는 험로 주파를 돕는 데 특화된 디퍼렌셜 잠금장치, 좌우 휠의 트랙션 차이에 따라 차동 기능을 제한하는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 좌우 휠의 트랙션 차이가 극도로 커질 경우 차동 기어를 자동으로 잠그는 차동 잠금 기능 등을 갖춰 뛰어난 오프로드 능력을 발휘한다.

렉스턴 스포츠 칸은 차동기어잠금장치를 탑재해 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강화했다. 기능의 차이는 있지만 실제 오프로드 성능에서는 렉스턴 스포츠 칸도 기대 이상의 험로 주파 능력을 발휘한다. 또한 두 차종 모두 2WD와 4WD를 상황에 따라 선택 가능한 파트타임 4WD 기능을 지원한다.

차체 크기(콜로라도 전장 5403mm, 렉스턴 스포츠 칸 5405mm)는 비슷하지만 실내 공간의 크기를 결정하는 휠베이스는 렉스턴 스포츠 칸(3259mm)이 콜로라도(3210mm) 보다 조금 더 길다. 연비로 본 경제성은 차이가 크다. 4WD 모델 기준 복합 연비는 콜로라도(가솔린)가 8.1 km/L, 렉스턴 스포츠 칸(디젤)은 9.7km/L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어떤 목적(상업용 혹은 레저용)으로 어떤 트림을 선택하고 옵션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진다. 콜로라도의 등장으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진 셈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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