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난달 30일 청와대에서 풍산개 강아지(암컷) 한 마리를 분양받아 우치동물원에서 키우게 됐다고 1일 밝혔다.
분양받은 강아지는 지난해 9월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물로 보내 온 풍산개 ‘곰이’가 낳은 새끼 중 한 마리다.
‘곰이’는 같은 해 11월 자견 6마리를 낳았는데, 청와대가 전국 지자체에 분양계획을 밝혔고 광주시가 분양 요청을 했다. 우치동물원에서 새 둥지를 튼 ‘곰이’ 새끼의 이름은 ‘별이’다.
‘곰이’가 낳은 새끼 중 몸집은 가장 작지만 매우 활발한 성격이다. 또 공놀이도 좋아하는데, 관람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할 것으로 우치동물원은 보고 있다.
우치동물원 관계자는 “건강 체크 뒤 별이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며 “남북간 평화의 염원을 담은 상징적인 존재인만큼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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